2015년 10월 26일~11월5일
11월 2일
8일째 월요일
"차귀도" 여정이다
수월봉 차귀도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지질공원
켜켜히 쌓인 시간이 바람을 타고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곳이다
학교에는 줄넘기. 장난치기. 등
학생들의 등교하는 모습도 보인다
버스타고 고산리에서 내려 걸어 가니
콜라비 수확이 한창이다
우리는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3천원치 사서
간식으로 먹기 위해서 배낭에 나누어 맨다
약간 상품가격 떨어지는것
먹는데는 지장없고 맘대로 가져가라시지만
우리는 무거워서 먹을것만 가져 왔다
차귀도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
또는 죽섬으로 불려 왔으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있는곳이다
가는길에 울릉도도 아닌데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이채롭다
동해에서만 오징어가 난다는 편견은 깨진지 이미 오래다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면
여유롭게 다닐텐데
겨우 낚시배 댈곳에 내려주곤
1시간후에 온다는 낚시배 선장님의 약속대로
부지런히 다녀 본다
차귀도 둘레에 다양한 모습들
하나하나가 신비한 바위들
억새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차귀도라 쓰고
"무릉도원"이라고 읽고 싶은 곳이다
물질하는 해녀들
등대가 있는 바람의 언덕이다
차귀도는 1970년대 말까지
7가구가 보리 콩 참외 수박등의
농사를 지으며 사람이 살았으나 지금은 무인도
차귀도는 낚시배로 운행하는데
곳곳의 요지는 낚시꾼들이 모습이 아슬하게도 보인다
배가 아니면 도저히 갈수 없는 낚시 명소들이다
룰루랄라 하면서
차귀도를 전세낸양 춤을 추는 친구들
이시간만큼은 차귀도가 우리들 독무대이다
자그마한 선착장옆에는
신기명기한 괴암괴석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애타는 모습으로
요염스럽게 뽐낸다
1시간후에 낚시배가
우리는 1진
또다른 여행객 2진을 내려주면서
우리를 다시 태우고
차귀도 해안을 둘러보며 설명 해주시는데
엔진소리에 시끄러워 뭐가 뭔지 들을수 없고
매 바위라고만 들린다ㅎ
곳곳의 낚시 명당은
그들의 의해 점령당하고
경치 좋고 비경 좋은데는 시한수 읊는 선비들의 명소였다
유람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한치와 오징어가 바람 빛에 일광욕이 한창이다
오후시간이 넉넉하여 바로 옆인 당산봉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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