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굴업도 1박2일 친구여행기 4차

오드리오드리 2024. 11. 3. 14:51

 

 

 

24년 8월 19일~20일 1박2일 여행기 4차

개머리 언덕,수크령,목기미 해변 ,코끼리 바위,토끼섬,

 

봄부터 친구들이 굴업도 가자했었다 

갈때마다 8~9월에 가게 되었기에 이번에도 

8월19일 ~21일 2박3일로 날짜를 잡고

무더위가 한풀 꺽이길 바랬다

일곱색깔 무지개 7명이지만

지방으로 내려가서 부득이 한명이 탈퇴하고

  6명이 이어가다가 가정사로 한명 빠지고 5명출발이다

 

 

 아직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예정대로 첫전철을 타고 동인천에서 택시를 타고 

덕적도 에서 갈아타고 굴업도 도착이다

민박집에서 픽업해주는 트럭에 올라타고

여정은 시작된다

 

 

점심을 들고 쉽게 가시지않는 더위에

숙소에서 2시간여를 쉬고  

한낮의 더위는 가신듯하여 개머리언덕으로 올랐다

삼복더위에 기세가 꺽인 수크령은

모두 기를 못피는듯 했다

양산에서 새벽 2시에 출발했다는

30대 아들같은 젊은 총각은

개머리언덕에서 타프시트를 치고는

땀을 범벅으로 흘리고

얼굴은 빨갛게 익을 정도였다

뜨거운 태양아래 우리도 그늘이 필요해

잠시 대화를 나누며 슬며시

타프안으로 들어가 함께 사진찍으며

즐거워했다

 

 

염천에 폭염주의보 내린것처럼

입었던 옷은 땀으로 흠뻑적셨다

늘 여름이 좋아하지만

굴업도에서의 개머리 언덕 트레킹은

일일염염이었다

바로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싶은마음 굴뚝 같았지만

적신채로 숙소들어갈수가 없어서 참았다

 

숙소에서 잘차려진 저녁식사뒤였다

휘황청  밝은 저녁 슬며시 나가 보았다

보름달 하루 지난 열엿새

유난히 밝아보여 핸폰으로 담아보았다

 

다음날

화요일 느긋하게 목기미 해변과

코끼리바위,토끼섬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숙소주인장의 말씀이 내일은 배가 안뜨니

오늘 나가셔야겠어요

 

내일 단체 60여명이 예약 되었는데 모두 취소 되었다고 ...

종다리의 태풍영양으로 직접 영양은 받지않으나

간접영양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리니

어쩔수 없이 나올수밖에 없었다

 

서둘러 목기미 해변을 거쳐

코끼바위에서 인증삿을 하고

빠르게 뒤돌아와 물빠질때쯤 토끼섬으로 향했다

우리는 만약에 배가 못뜬다면

하루 더 묵을요량도 있었지만

기대했던 굴업도 여행  가볼곳을 가보았으니 

의논끝에 나오기로 했다

 

카메라 들이대면 미소는 자동발사

토끼섬에서 

빠른 인증삿 하고 빠져 나와

마지막 점심들고

 

1시20분배에 몸을 실었다

2박3일일정이였던 여행이 간접적인 종다리태풍으로 

1박2일만에 나와 아쉬움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느껴본 무더위에 지쳐

결과적으로 굴업도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