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10월 30일~11월9일 11박12일11월9일 10일째 단산 바굼지를 오르기로 여정을 잡았다바굼지란 제주어로 바구니다 위에서 보면 뭔가를 담아도 될것같은 움푹 패인 바구니 같다 모슬포 다녀오는 길에 제주의 오름은 거의 둥근 형인데 비해 이곳 단산은 길쭉한 마름모 모양이며 날개를 편 박쥐 형상으로 누워있는것 같으면서도 날까롭게 생겨 언젠가 시간되면 오르고 싶었던 곳이다 오르려고 해도 들어가는 입구를 몰라 현지에 사시는분한테 특별히 부탁드려 같이 산행 하시자고 하여 함께 출발 하였다높지도 않은데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한참을 올라가니 일제의 잔재 굴이 파여져 있고산을 한바퀴 도는데 제대로 길이 나있지도 않아 불편을 감수 하면서 간신히 올라가보니역시 잘올라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름을 오르다보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