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박5일 여행기
13.8.12~16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 대협곡은
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 km,동서로 달하는 광대한 협곡을
이번 형제들과 4박 5일 동안 다녀온 여행이다
엄동 설한에도
복숭아 꽃이 피는 곳으로 유래된 도화곡은
수억 만년전 지질 형성중 유수의 침식으로 인하여
홍암석이 씻겨 나가면서 깊은 골짜기가 생성 되였단다
일정이 빡빡하여 트레킹은 제대로 했지만
시간이 허락 된다면 천천히 유유자적 걷고 싶은곳이다
위에 또 다른 폭포가 있어서
자모담이라고 하고 ..
가끔 올려다 본 하늘은 마치 우리가 거대한 항아리
속에 갇힌 느낌이다
황용담 폭포
첩첩의산을 옆으로 만드러진 계단을 돌고 돌아
우리는 오르고 또 오른다.
여행인지 산행인지..
등산을 제대로 하고 있다
오르고 또 오른다
여행객 들을 위하여 계단도
다리도 만들어 놓아서 다니기엔 편하지만
자연 경관은 훼손이다
곳곳의 비경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워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캐캐이 쌓인 돌들의 층이
인고의 세월을 견딘것처럼 단단해 보이기도 하고
켜켜이 쌓아올린 시루떡도 연상이 된다
더운 여름이라 하더라도
이곳은 깊은 골짜기라 더운줄 모르고...
여행객들이 많으면 계단 오르는데 시간도 지체 할텐데
많지 않으니 한적 하고 여유로운 트레킹이였다~
협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며
폭포를 형성하고 연못을 이루며
폭포와 연못이 서로 어울려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장관이 연출되는곳
중국인들이 우리와 다른 루트로 올라가는모습도 보인다
오르고 또 오르면
넓은 평지 연못도 있는 구연폭포!
큰 형부 교통 사고로 불편 하시여
두 내외분만 빠진 형제들도 한컷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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