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7박 8일 여행기 4 일출봉. 광치기 해변

오드리오드리 2014. 5. 13. 08:59

 

 

 

 

 

 

 

 14년 4월 7일~14일 

4월10일 

4일째

 

 

전날 제주 터미널에서 일행들과 헤어져 혼자 동일주 시외뻐스에 올랐다

지금부터 혼자만의 여행이다

전에는무서워 혼자 어찌 다닐까 감히 엄두도 못냈는데

경험하다보니 오히려 더 홀가분한 마음이다

일행을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되고 나하고 싶은대로

아무데고 간곳 또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여유로움에 마음도 느긋해진다

하지만 내가 볼수 없는 또 다른사람이 보는 관점은 부족하다

어찌 다 채울수 있으랴

1시간 20분 넘게 동일주 시외뻐스(20분간격) 타고

성산 일출봉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여 머물렀다

 

 

 며칠간 일정이 빡빡 해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났다

 일행들과 헤어져 잠이 부족한지.. 피곤한거 같아

 모처럼 늦잠 자려고 모닝콜도 안해놓고 잤

같은방 여행객들이 부스럭거려 어렴풋이 깨보니 이미 아침을 밝히고 있었다

 여행와서 늦잠이라니..

앗차 벌써 아침 6시20분

부랴부랴 일출봉옆으로 해맞이 나갔다

해무가 끼였지만 이미 해는 바다에서 높게도 올라와 있다

 

 

 

 좀 일찍 왔더라면 이바위구멍에서 일출을 볼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이걸로 만족 하는게 아쉽다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좋은점은 아침을 간단히 준다는것이다

일찍부터 식당 여는곳이 드물어서다

쨈. 생크림. 치즈.쥬스를 곁들인 토스트로 양껏 배를 채웠

그리곤 성산 일출봉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그동안 일출봉 분화구를 못오르고 지나기를 몇번인가..

오르면서 사자의 입벌린 모습사이로

 우도을 오가는 항구와 우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성산 일출봉

막상 오르고 나니 다소 차이가 난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사진이 제대로인데     

사진은 영 각도가 안나온다 ㅎ

  

 

 

 일출봉에서 하산하여 광치기 해변으로 서서히 이동해본다

일상인것 처럼 또 해녀들은

썰물과 맞추어 물질하러 바다로 향한다

 

 

 

 물이 빠진 사이

 낚시꾼은 낚시대를 이용하여 순간 바다장어 같은것을 낚아 챈다

나도 물빠진 해변에서 자리잡고 즐긴다 바쁠것 없고 주제도 없다 ㅎ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며 이곳 광치기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본다

누군가 나처럼 혼자 즐기는 여행객이 있는지

 자전거가 벤치에서 나를 반긴다

 

 

 

 낚시꾼이 또 시야에 들어 온다

장화신고 물빠진 바위틈에 끼인 물고기를 낚아 올린다

 

 

 

 소라 한접시 만원

이걸로 한끼 점심 식사이다

 

 

 

 돌문어. 광어. 직접 해녀가 잡아 올린것이다

아침 10시경에 물질하러 들어가면 바다속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오후 3시경까지 5시간 정도 바다에서 작업의 수확 물이다

 

 

 

 돌미역 4.50 키로 무게

 

 

 

  누군가 들어 올려줘야 일어설수가 있는 무게다

 

 

 

동쪽에서 보는 일출봉

 

 

 

웨딩촬영중인 모습이 영화 한편같다

4일째는 성산 일출봉에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