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09~21일
캐나다서부 미서부 13일 여행중 9
자이언 캐년
여기부터는 자유시간이 아니고
차타고 이동하면서 보는겁니다
기사분 말씀하시길래
웬만하면 조금이라도 걸어서 가요?
기사분 가이드분
한마디로 안되요,였다
미서부 지역중 3대 캐년이라고 하면
그랜드국립공원,
브라이스국립공원,
자이언국립공원이다
가장 큰 규모는 그랜드 캐년이며
브라이스 캐년은 아기자기한 첨탑의 다양성이
섬세한 여성적인 캐년이면
자이언 캐년은
엄청난 크기의 화성암과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릴만큼 아름답고
바둑판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산과 자연의 웅장함이
남성적으로 표현된단다
브라이스.그랜드 캐년은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곳
자이언캐년은
걸어다닐수 없을 정도로 워낙 광대해서
차타고 이동하며 보는곳이다
끝없이 이어진 사암과 혈암 석회암의 암벽들
대자연의 위대함 속에
숨소리 조차 위축됨을 느끼게 한다
붉은색과 흰색의 조화가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큰 모래 바위들
휘돌며 흐르고 있는
버진강과 고대에서부터 파생된 화산
2억년이란 세월로 석화된 나무들이
어울려 환상적인 모습들이다
호텔앞에
석화된 나무를 보고
한참을 보며 신기해 했었다
절벽과 바위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망도로
1930년 화약의 힘을 빌리지 않고
화약폭발의 진동으로
주위의 바위를 손상시킬수 있기 때문에
인력으로만 1.6km의 터널을 뚫고
터널 곳곳의 암반도로에
다섯개의 큰구멍을 뚫고
비치는 전망도 바라보라고
가이드는 말하지만
순간 지나치는 풍경을 어찌 잡을수 있는가
90여년이 다된 터널
일방도로 1차선 반대편에서
차량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다음 대기 하던 반대 차량이 통과 하는 형식이니
조망하도록 설계 되었다지만
정체때문에 조망권에서
정차 할수가 없어 차가 지나가면서
가이드는 조금 있으면 오른쪽 보세요
하면 순간 지나간다
층층이 쌓인 바위산
작은 나무들이
그나마 간간히 수를 놓고 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수도 없이 많은 셧터를 눌렀다
지나가면서 나무가 가리고
너무 바짝 붙은
큰산이 가리고
좋아서 찍을라치면 후딱 지나가고
겨우 건진것이다
구불구불 수없이 돌더니
아래로 내려갈 도로가 보인다
반대편 입구에서 잠시 정차하며
볼일 보는거로 만족 해야만 했다
워낙 광대해서
처음에 걸어서는 안된다는 기사분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산봉우리에 누에 같은 형상
또 한쪽엔
주상절리가 자리 잡았다
이곳 자유여행은
붉은 바위 위로 걸어서 4시간정도
트레킹하는 코스도 있다고 하고
질서 없이 튀어나온 암벽사이에
지그재그로 길이 이어져 있으며
아기자기한 계곡의 하이킹 코스가 몇군데 있단다
협곡의 속살을 보는것도
여울 소리를 들으며 걷는것도
패키지에서는 예외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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