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기

미서부 8일 출사 여행기 1 시애틀 펄로스

오드리오드리 2017. 6. 26. 21:52








17년 5월 23~29일

6박8일 미국 시애틀 펄루스


 인천공항에서 저녁 시간대에 탑승해 10시간여 비행하여

미국 시애틀 도착하면

16시간 차이나는 전날 점심시간대이다

수속밟고 나가 현지에서 인솔하는 분을 만나 바로

 벤츠 밴에 몸을실고 올림픽국립공원인

솔더 이끼계곡으로 출발이다

3시간여 이동하여 이끼계곡을 담고

20여분 더올라가 폭포까지 담으려다

 이미 사위는 어두어져 간다

어두워지면 숲이 우거져 곰이 나타난다는 인솔자분의 한마디에

15분여 거리를 부지런히 내려 왔다

숲속의 주차장에서 차안에 간식거리를 두었으니

사람이 없으면 냄새 맡고

차문을 부숴버린다고 현지 가이드는

이끼폭포까지만 안내만 해주고

차를 보호하려고 주차장에서 지키고 있었다

사람이 있으면 어슬렁거리다 도망 간단다

주차장에서 간식을 간단히 들고 출발 하려니

짝궁이 이끼 계곡에 가방을 내려놓고

 피사체에 열중하다 올때는 그만

가방을 놓고 오게 되었다

 다시 부지런히 산길을 걸어 가져 왔지만

우리가 깜빡 하는건 다반사이다

 다음날 날씨는 흐리다

193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국에서 가장 습하다는 곳이다

 처녀귀신, 몽당귀신이 곧 나올것 같은 음침한 곳

서울 면적의 6배 정도 된다는 올림픽공원 내 호레인 포리스트

년간 4000mm가 쏟아져

돌,나무,고목 바위 등등이

 모두 이끼로 옷을 갈아 입은것도 모자라

레이스까지 치렁치렁 달린 

뱀파이어 촬영지이기도한 유명한 곳이다

 너무 커서 올려다 보아도 끝이 안보이고

가늠이 안돼 나무 옆에 서보았다

나무와 사람의 대비만 보아도

어느정도 크기인지 짐작이 간다

풍부한 강우량때문에 나무가 잘자라는 온대우림이다

늘어진 이끼수염이 오래된 숫사자처럼

기괴한 형상들이 수두룩 하며

비오는 날이나 안개낀 날은 

으스스한 느낌을 받아 오싹 할것 같았다 


1981년에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 되었으며

태평양의 멋진 해안도 인접해 있는 공원으로

태고의 자연모습을 보는것처럼

많은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는곳 중의 하나이다

많은 침엽수림은 강수량이 풍부하여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해

작은 태풍에도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하다

쓰러진 나무는 치우지 않고

 자연그대로 놔두는게 대대로 물려줄수 있는 자연유산이란다

태평양 연안인 해변으로 가는 창밖의 강은

은사시나무들이

물 흐르는대로 태풍이 부는대로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다

어디가나 자연이 내어주는 선물이 최고이다

 현대물도 좋지만 늘 자연을 접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수도 없이 떠내려온 아름들이 나무들

이곳 태평양 연안 막다른곳에 쌓이고 또 쌓이며

 하얀 속살로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죽은나무와 만병초가 바로 미터에서

해풍을 친구삼아 동거동락하는 태평양 연안

소래인이라는곳이다


이어

설산의 일몰을 찾아 갔으나

정작 그곳은 눈 때문에 도로가 통제 되여 

 차가 들어 갈수 없게 문이 잠기고

걸어가자니 4km 이상이라니 다녀오는데는 

시간상 안정상의 이유로 접었다

 꿩대신 닭이라고 약간 떨어진곳에 설산의 일몰을 보는데

바람은 불고


구름안개가 쌓였다 걷히기를 반복하며

겨우 두장 남겼다

다음날 일출을 보기위해

포틀랜드 콜롬비아강으로 나선다

구름은 잔뜩 끼였지만 한참동안 기다려 보니

다행이 구름밑으로 빛줄기를  뿜어낸다

콜롬비아강에 비치는 반영도

비스타 하우스도 좋은 포인트이지만

구름으로 더이상의 기대는 할수 없다

오른쪽 건물이 비스타 하우스

      일명 <전망 좋은집>이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더 가까운 곳이면 어떨까 했는데 역시나이다 

한쪽엔 강아지와 광고를 찍고 있어

허락하에 나도 환한 미소를 담아봤다

전망좋은 비스타

다음날

오리곤주에 있는 미국에서 두번째 높은  

  콜롬비아 강 계곡에 있는 멀티노마 폭포

시간상 허락이 된다면 중간에 있는

다리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

욕심일뿐이다


이어

워싱턴주에 속해있는 펄루스 스텝토 뷰트

 일몰 담기 위해 장시간 이동하는데..

 웬 사시나무 군락지!

차세워서 담고 가자

일몰시간 못맞추니 그냥가자

왈가왈부 하면서 겨우 세웠다

일몰 시간때문에 시간상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몇장으로 만족한다

현지 가이드와 서로 다른피사체를 담다보니

포즈 또한 웃음이다

이사진의 이유를 설명 하자면 투 바디를 가져 갔다

하나는 기능설정을 해서 삼각대에 올려놓고

 옆에 사람한테 눌러주라고 부탁하니

내사진기에 내모습이 많이 담겨졌다

차창밖의 군락지

 아쉬워하며 바로 출발한다

첫날과 이틀째

날씨가 안좋았지만

다행이 펄루스 가는날은 힌구름이 둥실둥실이다


펄루스 스텝토 뷰트

<밀밭 바라볼수 있는 포인트>로 

가는 길인데

 벌써부터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다른지역에 비해 독특한 지형을 보여주고 있고

낮은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을뿐 아니라

높은곳에서 보면 물결모양을 이루고 있다 

지형을 보면 주변에

펄루스폭포와 드라이 폭포의 화산지대와

밀접한 관계에 있단다

빙하기때부터 생긴 호수가 

엄청난 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 되면서 

시속 100km 빠른 속도로 돌진해 생긴 구릉이며


 이 홍수로 인해

이곳은 약130m의 물에 잠긴상태였고

물결무늬는 이때 생긴 연흔이라는

지질학자의 정설이라고 한다

루핀 펄루스

야생화가 지천이며 

아마도 보라색인 루핀꽃이 많아서일까 생각해본다

  한복옷을 입고 선을 중요시 여기는

전통 춤을 추는듯 아름답다

자동차로 돌고돌아 정상에 주차 해놓고

천천히 360도 걸어 내려오면서 사진을 담는다

모두 그림이 되는곳

비탈진 작은 언덕들이 수도 없이 펼쳐져 있다


아무데나 앉아 관망만 해도

가슴속이 뻥 뚤리는 기분이다

해가 지는 반대쪽에 물감을 풀어 놓은듯 물들어 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한 면적의 70%가 온통 밀밭인 이곳

숙소로 이동하려도 보통이 두세시간

조금 멀다하면 종일 걸리고

정말 멀다하면 자동차로 며칠이 걸리는게

미국의 대륙이다

이곳을 내일 다시 일출을 보기위해

새벽 3시 모닝콜

4시에 출발하여 또 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