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한달살기 여행기46 오설록,산방산,용머리해안,협재해변,이호테우,관석정,

오드리오드리 2017. 10. 22. 08:50

 

 

 

 


 

 

17년 4월7일~8일

 5일째

오설록,산방산,용머리해안,협재해변,이호테우해변,관석정,

 

 안개가 자욱한 아침

오설록 주변 여정이다

가는길에 거미은 없지만

구슬구슬 맺힌 거미집이 눈에 띈다

 

홀로된 나무도 담아보고

 갈곳은 정말 많다

 안개낄때 절물도 좋고

사려니도 좋고

왕따나무도 좋지만

오늘의 갈곳은 오설록이다 

 

안개는 벌써 걷히고 희뿌연 날씨 시야가 흐리다

 벗꽃이 만개한 녹차밭

이제 막 새순이 올라오려고 폼 잡았지만

드넓게 펼쳐진 초록빛 융단이 올때마다 느끼는 장관이다

이제 자기가 보는 피사체에서

멋진곳만 모두 쓸어 담기만 하면 된다ㅎ

 

제주도 갈때마다 들르는 곳중의 하나인 이곳은

 약 15만평인 녹차밭인데도 불구하고

드나드는데 까다롭지가 않아서 첫번째로 좋은점이다

여유롭게 걸어가도 좋고

 나무그늘에서 마냥 쉬어도 좋고

녹차밭 사이에 들어가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어서

가장 좋은점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티뮤지엄으로 가서

녹차 아이스크림,녹차라떼 등 을 꼭 맛을 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걸 좋아하지 않아

같이 간 일행들도 불만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참는것 같았다ㅎ

그럴때 멋스럽지 못해 딸내미한테 잔소리 듣는다

세대차이일수도 있고 자기 취향일수도 있지만

그런것보다 그가격에 국밥 한그릇 먹는게 더 좋으니 어쩐담~

 

질서 정연하게 펼쳐진 녹차밭속에 나무 한그루

 쉴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더울때는 한참을 쉬는 곳이다

 

지난 가을부터 알을 품기 시작한 소철

그때는 갓 품은 거 같았다

 철을 좋아하며 쇠약할때 철분을 주면

회복이 된다는 전설때문에 소철이라고 한다

열매는 한약재로도 쓰이며

 수백개의 품은 빨간 알은 곧 터져 나올것 같은 자연의 힘

 진통으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다

 

또 한쪽엔 보란듯이 버티고 있는 소철 군이다

<편의상 수소철이라 군을 붙였다>

종족 번식을 위해서는 암수가 있어야 제구실을 하며 

자연의 조건에 맞추어 승화 한다  

 

이어 용머리 해안으로 이동이다

14년도에 이끼가 무성하게 피여오른 해변이었지만

한눈에 아니다

그뒤로 기회되면 가보아도 사진담기는 좋지 않았다 

산방산 밑에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용머리만 조망하고

 

 이른아침에 나오다 보면

안개등을 킨채 끄지 않고 돌아다니다

밧데리가 방전되여 써비스를 받는 상황도 벌어진다

에효~ 어째 갈수록 정신이 없는건지.. 

써비스 충전기사 기다리는 시간에

산방산을 배경으로 담아본다

 

바로옆 해변에서

파도치는 장타임에 한참을 시간보낸다

 사워중인 바위들과..

 

 갈곳이 아무리 많아도

갑자기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는 없는거

오늘 서쪽이라면 서쪽방향에서 볼거리 찾아다니게 된다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시간여행 팀하고

벌써 마지막날인 6일째이다

 용수리 해변에 농부상을 벗삼아 인증삿을 하고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협재 해변에 있는 야자수 길도

 

해변의 길도

장다리꽃과 어울려 담아본다

 

마지막으로 이호테우해변을 들려

양지 바른곳에서

간단히 가져온 빵과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한다 

 

이호테우 해변은 이호동의 지명과

제주에서 물고기 잡는데 타는 통나무배 이름인 테우가 합쳐져

이호테우 해변이며

빨간색과 흰색의 말모양의 등대가 유명하여

여행객이 많이 찾는곳이다

렌트카 반납하고 여유있게 공항으로 갔다

 5박6일 동안

 동고동락한 석별의 정을 나누고

나는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한달간 더 머무를 예정이다

 

공항에서 버스타고 가까운 관석정으로

이동하였다

동문시장에도 돌아다니고

차 없는거리 칠성동에도 돌아다녔다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되는

때이른 봄더위

 

이어

협재해변의 아름다운 석양을 보려고

 일주버스 타고 1시간 이동이다

 

썰물로 물이 많이 빠진해변

이끼로 뒤덮힌 돌도 드러나고

 

자기도 모르게 드러난 실체에 놀란 고동도

우왕좌왕 갈길이 바쁘다

 

어쩜 두마리가 서로의 갈길을 헤매이다가

동그라미를 그려내는 고동 화가

 

연인들,가족들

모두 그림이 되는 협재해변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완도에서 3시 출항하는 배를 타고

2시간여 뱃길을 달려 제주여객터미널로 도착

협재해변까지 1시간여

6시쯤 이곳에서 짝궁인 신랑을 만나기로 했으니

올때까지 기다리는데는

사진도 담을수 있는 적격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