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기

일본 3박 4일 출사 여행기 1 오사카

오드리오드리 2019. 3. 23. 08:29

 

 

 

 

 

 

 

 

19년 2월 11일~14일

3박4일

11일~12일

 

오사카

60대 4명이 자유 여행으로 일본 오사카를 가려고

비행기,호텔,스루패스,모두 예약하고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본 전 지역에 유행독감이라

학교 휴교령까지 내렸다고 뉴스에 나온다

하필 우리가 가야할 기간에 유행성 독감이 성행 한다니

잠시 연기 해볼까 의논도 해봤지만 예약한 호텔이 해약할수 없는

가장 저렴한 것으로 했기에

그냥 진행하기로 하고 한번도 안맞았던 독감 예방주사를

 떠나기 2주전에 보건소에서 맞았다

주변에서 취소해야지

 여행이 뭐길래 적지에 들어가냐고 말리지만

우리는 들리지 않았다

공항에서 주문한 와이파이 도시락도 찾았고

미리 모바일로 발권한 표로

비행기에 올랐다

 서울만 벗어나면 둥실 둥실 떠다니는 힌구름이 보일것 같았는데

미세먼지에 비행기 날개까지 흐릿하다

 

 

2시간 가까이 비행하여

간사이 공항에 내렸다

 공항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입국 수속을 밟고 숙소가 난바에 있기에

미리 끊어 놓은 스루패스로

약 50분 정도 소요하는 급행열차를 탔다

다시 보통으로 갈아타고 우메다역 하차

호텔에 도착하니 12시30분

3시부터 입소 된다고 하길래 호텔 로비에 짐을 맡기고

 

 

 

 점심 먹으려고 호텔로비에서 알려주는 대로 갔더니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다

도착한 첫날

 점심때가 되었고 여러군데 알아볼수도 없어서

그곳에서 카레밥으로 해결 하였다

호텔 로비에 그림

 누가 봐도 일본인 답게 그렸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바로 특급 전철을 타고

고베 산노미아역으로 30분 이동하여

키타노이진칸 언덕으로

첫날 자유여행 일정이 시작 되었다

일본속 유럽풍이라고 소개가 된 키타노이진칸 이란 말은

 북쪽에 있는 외국인들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다

 

 

 

약간 오르막이라 천천이 걸으면서

  유럽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건물들  

젊음이 들은 유형문화재로 등록 되어있는

역사 깊은 스타벅스를 1순위 꼽지만

 커피한잔 못마시고 거리 골목 산책으로 대신 한다

 

 

 

서울보다 남쪽지방 

골목 따라 가보니

막다른 곳에 홍매화며 복사꽃이

 봄을 먼저 알리며 반겨준다

 

 

 

 등이 매달려있는

 작고 동그란 광장

 때에 따라 공연도 하는곳

 

 

 

뾰족한 지붕위에

닭모양 풍향계가 달려 있는

독일인이 지었다는 집도 함께 담아 보았다

 

 

 

골목 골목 걸어서  다니다 보니

 입장료 내야할 곳은 오후 5시

이미 마감이였다

 

 

 

가로등과 불빛이

 어둠을 밝히고

 

 

 

주택들도 불을 밝힌다

집안이 궁금하였지만 들어갈수가 없으니

언덕 담 위에서 기웃기웃ㅎ

 

 

 

한바퀴 돌고 나오면서

 저녁식사에

중국식 국수를 먹었는데

 향도 진하고 입안이 싸해 맛있게 못먹었다

메뉴를 잘못 선택한 결과였다

 

 

 

가로수 야경까지 찍고

다시 전철을 타고 숙소로 복귀하면서

 내일 아침에 먹을 빵과 우유 슈퍼백을

 사가지고 들어 왔다

 

 

 

다음날

2일째

 날씨가 쾌청하다보면

일출도 볼수 있었겠지만 흐린날씨 6시 30분에 기상

전날 슈퍼에서 사온 우유와 빵 을

아침으로 간단히 해결 하였다

8시 40분에 숙소를 나와 9시 급행 전철을 타고

교토 가와마치역까지 50분 이동하여

기온거리 일정이다

가모가와 강변을 지나

 

 

 

직진으로 쭈욱  철길 건너다 보면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이면서

관광지라는걸 알게 되었다

기모노옷 입을걸 뽐내려고 쌀쌀한 날씨에 

겉옷을 덧 입을수도 없고  

  감기 걸릴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우리도 하루의 일과중 첫일정이다보니

 이른시간에 도착하였다

교토는 유명한 사찰도 많고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하다고 보면된다

 양쪽 길가에 상점이 즐비해 

 오픈 준비하는 가계들이 많았고

가계가 많은걸 보면

우리나라 인사동 거리처럼도 보였다

 

 

 

전통 목조건물이 많아 운치있는 기온거리

시간이 갈수록

여행객들은 점점 많아진다

주택속에 소나무를 그대로 살리며

 운치를 더해 주는 거리

 

 

 

 평평한 돌로 구성이 된 바닥은

2차 세계대전당시

공습에 의한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이였단다

 종전이 되었지만

원자폭탄의 첫번째 표적이 된 교토

하지만 당시 국무장관인 스팀슨이

1893년 교토로 신혼여행을 다녀 왔으며

교토의 문화재,정취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일왕이 교토에 머물고 있어

일왕이 죽으면 항복이 되지 않을것이다 라는

 주장이 제기 되었고

 

 

 

그래도

 많은사람들이 교토를 주장 했지만

끝내 제외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교토는 과거의 문화재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고

지금까지 여행객들의 발길이 사시사철

 이어지는 곳이다

 

 

 

우리나라 한복 빌려 입듯이

 이곳 기모노와

 나막신을 편하게 신을수 있는 엄지 발가락 분리된 양말까지

 우리나라 돈 3만원 정도에 하루 빌린다

 

 

 

여행객들은 일본의 전통복장인 기모노를 입고

나막신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있었다

한복 입어도 마찬가지지만

 일본의 전통복장은 치마 폭이 좁은데다 나막신으로 더 조신해 보였다

청춘남녀와 처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다니며

서로 인증삿 남겨주는곳

 가장 일본 스럽다 

 

 

 

많은 사람들속에

그래도 의상을 잘 갖쳐진 사람들한테

 포커스가 맞쳐진다

 

 

 

머리에 장신구도 아름다워

몰카도 하고 허락 받고도 카메라에 담았다

 

 

 

빛 좋을때 빨간 양산이 유난히 돋보였다

사고 싶어 값을 알아보니 3만원정도

비싸서 안샀다

 

 

 

언덕에서 내려다본

 전통 주택들과 여행객들

 

 

 

전통 찻집에서

차 한잔의 마실 여유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하고 아래에 있는 타코야키

 500엔 6개 사서 뜨거워도 길거리에서 먹어 치웠다ㅎ

 

 

 

이곳은 흡사 남대문 시장

먹거리 같기도 하다

 

 

 

이어

후시미이나리 神社

신사라는 표현이 우리에겐 일제시대 말기의

강압적인 창씨 개명과 신사 참배를

떠오르게 해서 쓰기 싫은 단어이지만

그때의 신사 참배는 일본왕을 받드는 의식의 일환이였고

 

 

 

이곳 후시미이나리 신사는 민간신앙으로

 순수한 종교사찰과도 같은곳이여서

 의미는 다르게 해석하고 싶기도 하지만

 어쨋든

  본당 청수사는 한창 보수중이고

종을 치고 소원을 비는 곳

 종 만 흔들어 쳐 보고 소원도 빌지 않았다

 굳이 빌 이유도 없었다

 

 

 

여우 신사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여러설이 나오지만 정확하지는 않았다

 여우신은 곳곳에 많지만 본당 신사의 양쪽에 두마리

 한쪽은 실을 감는 패

또 한쪽은  실을 물고 있었다 

 

 

 

빨간 기둥을 도리이길이라고 한다

일본의 전통 적인 문으로

신사 입구에 세우는 기둥문

일반적인 세계와 신사를 구분짓는 경계라고도 한다

주황색 형광기둥

 성공한 사람들의 감사하는 의미로

도리이를 기부 했다고 한다

기둥에 글자도 기부자 이름이고

   만개가 넘는 기둥으로  

4키로 이어져 다 돌고 싶었지만

일행이 힘들다고 중간에 기다리는 바람에

끝까지 돌아보지 못했전 아쉬움으로 남았다

 

 

 

도요토미히데요시라는 인물이

우리나라 침략자로서의 악동이지만

일본에서는 출세의 상징이며 엄청 추앙받는 존재

도요토미는 어머니가 병환중이여서

후시미이나리 와서 빌고 완치 되었다고 입으로 전해져 왔다 

1973년에 누각을 수리중에

누각안에서 기도문이 나왔단다

 

 

 

도요토미가 쌀 만석을 기증했다는 문서가

실제로 발견 되여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이신사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란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란 영화도 촬영 했던 곳이다

 

 

 

다시 철길을 지나

가마와치역으로 가서

 4시50분 급행을 타고 숙소인 우메다 역에 도착

요도바시빌딩에서 새우튀김으로 저녁을 맛있게 들었다

일본 왔는데 온천은 하고 가야 맞다고 생각했지만

오사카는 온천이 없는게 유감이었다

 

 

 

온천지역을 가려면 1시간이상 전철을 타고

또 갈아타야만 온천을 할수 있다고 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종일 걸었던 피로를 풀어야 한다는 일행

  30분거리에 있는 온천

전철타도 복잡하다고 하여 

택시비는 만원정도 나온다는것까지

로비에서 알아보고 나오는데

중형택시가 호텔앞에 바로 서있다

나니와노유 온천까지 얼마정도 나오냐고 물어보니까

만 오천원정도

50%가 비싸니 탈이유가 없었다

 몇발국 나와 지나가는 택시 붙잡았다

 호텔에서 본 택시는 680엔

택시 어딘가에 기본 요금이 표시 돼 있다

우리가 탄거는 660엔

 4명이 택시를 타고 8층 빌딩에 자리잡은

나니와노유 온천에 도착하니

 우리가 원하는만큼 만원정도 나왔다

 

 

 

8층에 자리잡은 온천은

 최상층의 공기를 느끼며 즐기는 노천탕도 있어서

그런대로 기분을 냈다

물은 천연 온천수라는데

다음날 목욕 가방에 넣어 두었던 이태리 수건을 꺼내보니

락스 냄새가 진하게 났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호텔에 복귀 할때도

 다행이 적게 나온 택시비 때문에 기분좋아진 귀가길 ㅎ

일본 택시는 자동문 

기사분이 열어 줄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습관이 자꾸만 손잡고 열게 되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다른 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