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4월 7일~14일
4월 14일
8일째
마지막날
일찍 기상하여 뒷동산으로 올라가는중 아침 햇살이 눈부시다
막상 마지말 날이 되니 가고 싶은곳이 더 많아진다
머지 않아 다시 찾아와
안가본곳. 가본곳. 또보고 싶어 꼭오리라 마음먹는다
차 없이 도보 여행이다보니
기동성이 떨어지는 반면 여유로움이 있고
보고 싶은곳은 현저히 줄어든다
마늘밭도 ...
미처 수확하지 못한 브로콜리가 꽃으로 유화를 그려낸다
마지막 날이기에 목적은 제주 공항이지만 좀 일찍 나섰다
제주 공항 지나 동쪽
삼양 검은 모래 해변에 다녀 올 생각이다
동문시장에 들려 <오메기떡,천헤향>먹을것 좀사고
뻐스가 환승되기에 다시 뻐스타고 삼양 검은 모래 해변으로 고고
뻐스에서 하차 하여 가던중
깨끗한 물이 바다로 흘러가면서 빨래터가 형성 되였다
자동차로 빨래감을 실고 와서 한바구니씩 해서 실어 가는모습이다
저기서 이불 빨래 하면..
속이 정말 시원 하겠다는
가정 주부의 속내를 드러낸다ㅎ
검은 모래 해변
같은 바다인데 서쪽은 은빛모래이고 1시간 정도 가도 깨끗한 모래인데
여기서는 정말 검은 모래 해변
젖었다기 보다 그냥 색이 검다
유실 될까봐 해변가에는그물망이 쳐져 있다
용감한 어느 외국인
남자분과 해변가를 거닐더니 갑자기 옷을 벗고
아직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들어가
저 넓은 바다에서 한참을 수영하더니 유유히 걸어 나오고 있다
누가 뭐랄사람도 없다
춥다고 못들가게 하는것도 아니고 해경도 없다
그저 나만 구경꾼일뿐ㅎ
아기와 한가족이 해변에서 파도를 벗삼아 놀이중이다
뒷모습이 좋아 보내 주려고 핸폰 번호 따 왔으나
뭐가 잘못 됐는지 없어졌다
한참후에 찾아 전송했더니
결혼후 처음 제주여행이라 흔적을 무척 고마워 한다
검은 모래 해변에서 한참을 시간보내고 방파제가 궁금하여 와보니
낚시 삼매경에 빠진 낚시꾼 집합소이다
자전거 타고 구경꾼도 있고
올레길로 등대를 한바퀴 돌고 있는 여행객도 눈에 들어 온다
비행기 시간이 다되여 다시 뻐스타고
제주 공항으로 20여분 이동하는걸로
여행 일기의 마지막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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