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10월19일~20일
둘째날 여정 출발~
형제섬,새별오름,협제해변,비양도,용두암,
첫번째 코스 "형제섬"
일출 포인트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광치기 해변과
송악산과 산방산 사이에 있는 형제섬이다
형제섬 일출 보며
송악산 올레길 걸으며 보아도
시원스런 바다와
산방산이 한눈에 보이고
마라도 가파도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의 풍광을 즐길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곳이다
큰 몽돌 장노출 해보려 했으나
시간상 패스다
하늘에 펼쳐진 구름과 일출을 보고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두번째 코스
억새가 장관인 "새별오름"으로 향한다
정월 대보름에
액운을 몰아내고 풍요를 기원하면서
새별오름 전체를 태우는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맑은 날에 왼쪽으로 정상에 오르면
동쪽에 한라산이
서쪽에 비양도가 보인다
한바퀴 돌아 내려오니
풀을뜯고 있는 말들이 평화롭다
비양도 가는길에 배시간 맞추며
협제해변에 잠시 들렸다
아기들 모래 장난에 이 순간이 소중한 아빠는
연이어 셔터소리를 낸다
꼭 미역인 척 자생하는 바다풀
자전거를 끌고 모래 사장 한가운데를 가더니만
여름도 아닌데 모래 사장에서
책을 보며 일광욕을 하는 모습이
유럽에서나 볼수 있는 장면이다
세번째 코스
"비양도"
1002년 출생년도가 분명하니 줏어온 섬은 아니겠지~
10년전에 <봄날>이란 20부작 드라마를 촬영한곳
배에서 내리면 항 주변에 간판이 눈에 띈다
해안선 길이가 3.5km라니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것 같다
이곳에서 점심도 해결해야 하며 오가는 배시간 30여분 빼고
머무는 시간은 2시간30여분
12시 배로 들어와 3시 배로 나갈예정이다
해안선 돌다보면
바위와 어우러진 구절초
지난 봄에 왔을 때
제주 본섬에 들어오는
비양도 자연산 미역이 부드럽고 맛이 있길래
비양도 가면 꼭 말린 미역을 사려고 마음 먹었었다
막상 비양도 원주민한테 알아보니
미역이 워낙 흔하고 소비도 안되니
제철에만 먹고 안말린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안선에 떠밀려온 미역들이 모두 썩어가며
말러가고 있다 아까운거 ㅠ
하긴 가을미역은 뻣뻣하겠지
물이 들어 왔을때 코끼리가 코를 박고
바다에 수영하는 형상이라는데 만물이 아니라
그냥 코만 박고 있는 모습이다
용암가스가 만든 신비한 조각물
"애기 업은 돌"부아석이다
일제 강점기에 이돌의 사실적인 조형미에 반한 일본인들이
반출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세월이 흘러 비바람 태풍에 업은아기 등 일부가 떨어졌지만
그 독특함에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받았단다
비양도 조그마한 섬에
바닷물이 드나들며 생긴 펄낭이라는 큰 염습지
한림항에서 배타기전 비양도 들어가면
보말죽을 먹어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주도 음식값은
현지인들이 아는 곳만 저렴하고
그 나머지 관광지는 솔직히 비싼 편이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문어라면으로
보말죽 대신 점심을 해결한다
일행을 기다리시는 두분
자식이 언제 올까~
부모님 같으신 표정이시다 ㅎ
한림항으로 귀항 하던중
월척을 꿈꾸는 낚시꾼이 아련히 보인다
먼바다로 나갔던 고깃배는
만선이면 기쁨은 몇배일텐데
잡히지 않는 허망함에 빈그물만 힘겹게 털어내고 있다
다음 번엔 꼭 만선이기를...
마지막 "용두암 코스"
오른쪽에 발 디딜틈 없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은 용두암
용의 머리 일부는 얼마전 태풍에 떨어져 나가고
가까이 못가고 내려다 봐서인지
용의 머리가 아닌것 같다
일몰을 보려던 용두암
날씨 관계로 무산되어 다음기회로 미루고..
따뜻한 떡만두국을 먹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
렌트카를 이용하며
초면인 분들과
오랜 인연처럼 정겹게
긴이야기 때론 짧은 대화를 하며
1박2일동안 잊지못할 제주도 출사여행~
이가을에 추억 한페이지가 또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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