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6일~11월5일
11월 2일 8일째 -2
"당산봉. 수월봉"
오전에 차귀도를 돌아보고
오후엔 차귀도 옆인 당산봉으로 향하였다
당산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
바둑판 처럼 보이는 농경지
오른쪽에 등대가 있는곳이 수월봉이다
수월봉을 가려면
오른쪽 차귀도 가는 선착장 까지 가서 돌아가야 하나 고민중에
밭을 가로질러 수월봉으로 갈수 있는
가장 가까운거리를 측량해본다
사방이 탁 튀인 풍경들
3대 미항인 이탈리아 나폴리항 카프리섬 못지 않게
아름다움으로 펼쳐진다
방향에 따라 보면 사람이 누운 형상
<누운섬>와도가 보이고
허리 잘록한 차귀도.
작은 두개는 장군바위
그앞이 매바위도 보인다
주인들의 노고가 담겨진 양배추등
밭작물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한경면 풍력 발전소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잘 정돈된 고산리 마을도
시원스럽게 보이는건
제주도엔 작은 오름만 올라도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날씨가 온난하여 한쪽에선 심고
수확하는 밭의 형태
수월봉으로 향하는 밭길의 풍경이다
내년봄에 캐야할
양파들이 주인손에 가꾸어진다
"수월봉"이란
세계 지질공원에 등재되고 국가지질공원이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 있는곳이라고 한다
수월봉은 제주도의 무수한 오름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풍광이 뛰어나
누운섬. 차귀도가 보이고
당산봉이 보이며
차귀도에서 수월봉까지의
이름도 이쁜 엉알길 해안선도 보인다
이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엉알길을 걷는다
드러난 화산 세설암층에서
다양한 화산 퇴적 구조가 관찰되여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활을 하고 있단다
평면위에 지층이 쌓이는건 많지만
용암이 굳기 전 물렁한 상태에 또 다른 화산탄이 튕겨
지층위에 떨어져 박히면서 지층이 휘여진 화산 재지층.
화산 활동이 격렬했다는 증거이란다
반으로 갈라볼수도 없는 현실에
한겹한겹 시루떡처럼 쌓여있는 화산층을
볼수 있다는 수월봉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지질 전문인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해안가를 걷다보면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군들이
군사 시설인 갱지를 만들어 쓴 곳이
한두곳이 아닌 우리나라
아물지 않는 암같은 상처다
또 수월봉에는
안타까운 남매의 전설이 전해 오는데
엄마의 병환치유를 위해 오갈피를 찾아 수월봉 절벽을 오르다
누이 수월이가 떨어져 죽었고
누이를 목놓아 부르는 동생 녹고의
끊이지 않고 흐르는 눈물이라지만
실제는 지층을 통과한 빗물이
화산재 진흙지층을 통과 못해 흘러 나오는것이란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힐링하는 우리들만의 여행길
차귀도 당산봉 수월봉을 트레킹 하면서
또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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