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6일~11월5일
11월 3일
9일째 화요일
5시 반 기상 7시 "우도"로 출발하는 여정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버스로 이동하다 보면
보통 2시간 이상 걸린다
신분증 모두 기재하고 어쩌다 보니 10시배 타고
10시 20분에 우도항에 내린다
오른쪽인 아닌 왼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처음가는 친구들도 있어서 또
오른쪽인 우도봉 지두청사쪽으로 트레킹 한다
바다, 길, 바람, 들꽃이 어우러진 우도
꽃만 다를뿐
구도도 지난 봄처럼 똑같이 담아진다ㅎ
빼곡히 묘지가 능선에 수 놓는다
해녀분이 물질한 소라
뿔소라를 삶아 초장에 먹는걸 좋아 하는 우리들이다
햇빛에 말리는 땅콩
작물이 잘되며 육지보다 알맹이도 작고
땅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소문이 나있다
우도봉에서
다시 등대 방향인 검멀레쪽으로 가려면
오르막인 옆길도 있지만
빨간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스릴를 즐기는 검멀레 해변
검멀레 해변에서 왼쪽해변으로 돌면
우도의 섬속에 또 다른 작은 섬
동쪽의 비양도가 있다
전체 둘레를 트레킹 하려면 힘드니까
이렇게 뿡뿡이를 타고 돌아다녀도 좋을것 같다
현무암으로 되여있는다리를
걸어가는이에게 기를 준다고 하여 장수의 다리
동쪽 비양도는 떠오르는 곳으로.
한림쪽의 서쪽 비양도는 해가 지는곳으로.
동서 균형을 이룬다고 옛 선인들은 생각 하였단다
제주도의 음과 양의 균형을 맞게
양쪽 날개라고 생각한 비양도이다
400년전에는 염소도 기르고 있었고
각종 풍부한 해산물의 보고인 비양도
돼지 머리를 놓고
마을 안녕과 농사.해산물.풍어기원을 하는 당
<돈짓당>
흔하고 흔한 돌 들로
소원성취 의자도 만들어 여행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우리도 흔적은 필수 ㅎ
무인등대 가려면
밀물과 썰물의 차이로 때론 신발을 벗고 때론
그냥 걸어 다니기도 한단다
갈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들.
간발의 차이로 우리도 건너보지 못하고 돌아설수 밖에 없었다
봉수대에서 한참을 쉬면서 간식도 먹고
사방을 돌아본다
봉수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무인등대
이순간만큼은
무상 무념으로 멈추고 싶다
텐트가 하나 둘, 저 텐트속도 부럽다
아이들 키울때는 텐트야영도 해봤지만
지금은 잠만큼은 따뜻한데서 자고 싶다
아마 나이든 탓이겠지
청정지역인 섬속의 작은 섬이
쓰레기가 널려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비양도까지 트레킹 하다보니 3시가 넘었다
마지막 배가 5시라는데
우도항까지 걸어가려면 늦을것 같아
여기서 우도 순환버스를 타기로 했다
하수고동 해수욕장을 지나 빠르게
버스가 우도항 도착이다
우도의 올레길이 1-1코스인데
아침 일찍 첫배를 타고 들어 가서
마지막 배 5시배로 나오면 충분히 걸어서 돌아 볼것 같다
세번을 갔어도 완주를 못해
내년봄에 다시 가야 하는 숙제가 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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