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기

중남미 21일 여행기 18.19.20.21. 페루,물개섬,와카치나사막,나스까

오드리오드리 2016. 4. 14. 22:56

 

 

 

 

 

 

2010년 11월18~ 12월8일

중남미 21일 여행중 

18일째~21일까지

페루,물개섬,오아시스사막,나스까,

 

페루 물개섬은

 보트를 타고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우는

바예스타스섬 투어 와

 세계 사막중에 가장 번창하고 있는

오아시스사막

 화성과 흡사한 나스까 일정이다

 

모터 보트를 타고 물개섬 가다보면

거대한 촛대 그림이 눈앞에 나타난다

  누가 그렸는지 조차  모르는 

미스테리

페루는 참 많은 곳이다

 

태평양 바다를 가로질러

1시간 가량 이동이다

 

보초선 괭이 갈매기  

이곳에서 만큼은 영역다툼도 없이

독보적인 물개들이 널부러져 있다

 

새들의 천국

능선에 까만것이 새들의 집합 장소다

배설물이 워낙많아 냄새가 역겨울수도 있지만

 자연에서 부는 바람 때문인지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

 비료나 연료로 쓰기위해

 분비물을 수거할때만 사람이 입도 한단다

 

꼬물꼬물 부대끼며

 물개들이 휴식이다

 

섬 전체가 자연으로 빚어낸

커다란 바위 덩어리

예술품이며

헤아릴수 없는 새들

하얀색은 모두 새들의 배설물이다

이어

 

5시간 이상을 버스로 이동하면서

도착한곳이 이까 와카치나 사막

모래 언덕으로 둘러쌓인 오아시스

호텔. 레스토랑.카페.있을건 다 있는곳

말로만 듣던 오아시스!

상상이 현실이 되었을때

여기까지 온 보람이 느껴지며 여행의 선물 같았다

 

 경사진 곳을 4륜구동 버기카가

 롤러코스트 타는것 처럼 요동 치며

오르내리길 반복 하는데 내리막으로 치달을때는

 아이들 어렸을때 에버랜드에서

 같이 탔던 청룡열차 탄 느낌이다 

 

이곳은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곳

 끝없이 이어지는 사막거리가 180km라니

 끝까지 달리고 싶은 마음 간절 하지만

겨우 진정하고  

미세한 모래 때문에 투어에 맞는

 커다란 안경

필수로 지급 착용한다

 

이어

70도 경사진곳 위에서 아래로 샌드보딩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 오다 보면

<샌드보딩을 우리는 발로 타는게 아니고 엎어져 탄다>

 스릴 넘쳐 소리 지른다 

  온몸에 모래가 알알이 박혀 들어 온

 위험할것 같지만 나름대로 재미져가는 샌드보딩

  옆으로 다시 올라가 다시 타기를 몇번

기사분이 또다른 경사가 심한 곳으로 안내 해주어

 

몇번을 더 타고 나서야 기분이 좋은듯

버기카 운전 하신분

함께 탔던 일행분들과 찰칵

 모래 파도에 안면을 가릴수 밖에 없는 모습이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비슷하다 ㅎ

 

투어를 마치고 자유 시간이 주어져

걸어서 올라 가보기로 했다

미세한 모래 언덕위를 걷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며

 발이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는

일보 전진 이보 후퇴다

 

광할하게 펼쳐지는

 자연이 만들어낸 모래 언덕

 

맞은편에 보이는 사람

 거의 샌드보딩 하러 가지만

  아무리 봐도 화장실 보는 자세다 ㅎ

또한

 샌드보딩 타기위해

 열심히 올라가는 이들

 

다음날 19일째

나스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페루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건조한 사막지역의 평원에

새겨진 고대의 지상화는

원숭이,거미,손,기하학적인 문양등

다양한 그림들로 그려졌으며

그 기원과 목적은 미스테리로 남은 곳이다

 

 

프로펠로가 요란하게 돌아가는

 경비행기를 타고

300m상공을 날며 내려다 보는 일정

그림들이 1천년전에 그렸을거라는 추측만 난무한채

처음 발견된 사람은 1927년 고고 학자이고

  평생 연구하다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그곳에 묻힌 "마리아 라이헬"

독일 여성이다

 

 

일자 선으로 그어진 고속도로

큰비는 한번도 내린것 같지 않다고 하며

비가 와도 일년에 반시간

 겨우 몇 mm 정도 밖에 안내리니

미국 항공 우주국은

 여기가 화성과 똑같이 열악 하다고 하여

생명 존재 여부의 실험을 한곳이기도 하단다

 

철분이 많은 토양이라

풀조차 자라지 않는 이곳

주민이라야 미개한 생활을 하는 원주민 소수이고

주변에 다니다 보면

깨진 도자기들이 널려져 있었다

 아무것도 없을것 같은 이곳에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하는

 문명의 숙제가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는

가이드 설명이다

왼쪽 하단 바위 같지만 흙산이다

 사람의 형체같은 우주인이 그대로 있으며

 

120여 그림들이 오랜 세월에도

지워지지 않고 남았는데

경 비행기이기에 양쪽사람 다보라며

 이리돌고 저리돌아 멀미 사태속에 겨우 담았다

 입이 뾰족한거는 벌새,

 

위에는 손

기하학적 그림의 무늬가 작은건 10m 큰거는 300m까지

보통은 30m크기로 그려져 있어

사람이 그렸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규모여서

이 그림들은 땅위에서는 절대 볼수가 없고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야 볼수 있다

고대인들이

별과 우주의 움직임을 그려놓았다는

 학설도 있지만

아직 누가 왜 그려졌는지는 영원한 미스테리다

 

 어느것에는 체험하며 쉬운것도 있지만

 편하고 쉬운만큼 쉽게 잊혀지듯이

멀미 고산증은

 나로서는 제일 어려운 과정이였으면서도

 가시처럼 아픈 추억이 아니라 

 괴로웠던만큼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시간들로 떠오른다

 

1. 인천→LA

2. LA멕시코시티

3.멕코시티칸쿤휴양지

4.칸쿤휴양지쿠바 아나바

5.쿠바아나바파나마경유.칠레산디아고

6.칠레 산디아고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7.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이과수

8.이과수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9.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칠레산티아고

10.칠레산티아고페루 리마

11.페루리마꾸스꼬

12.꾸스꼬홀리아까

13.홀리아까리마

14.페루리마LA

15.LA인천

 15번의 비행기를 갈아타며 이동하는 대장정

 21일간의 중남미 여행

 사건사고는 있었지만

몸 건강히 다녀온 것을 축복으로 생각하며

때론 고산증으로

 밤을 지새운 날도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봐도 내 인생의 바이러스가 아닌

 백신을 맞은 여행이었다

 누군가 다시 보내 준다면 주저없이 생각나는 그 곳,

언제 또 다시 갈 수 있을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