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제주도 한달살기 여행기27 거문오름

오드리오드리 2016. 8. 18. 20:35

 

제주도 한달살기 3

16년 5월1일~31일

 

거문오름 탐방이다 

1115번 도로 드라이브 달리는데

 도로변에 철쭉이 만발이다

중산간도로에 피였으니

 윗새 오름도 철쭉이 장관인데..

 피였을까 생각해본다

며칠후 형제들과 함께 오를 예정이다

 

 

 성판악까지 드라이브 하다가 뒤돌아

 영실쪽 서귀포 자연휴양림 2시간 트레킹이다

제주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곳이 많다

이곳도 숲속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연속의 자유를 누리기엔 최적이다

 

이어

작년봄에 갔었던 산천단을 잠깐 들렸다

역시 빛이 없는 흐린날

 

 

5~600년된 곰솔나무가

 여전히 자리 지키고 있다

 

 수시로 안개가 낀 중 산간도로

 말들이

 평화롭게 식사중이다

 

곡선이 아름다운 사려니 숲길

1112번도로

 

날씨 때문인지 차도 없고 인적도 드물어

 드라이브 하긴엔 운치가 있어 최고다

 

드디어 예약 했던

거문오름 트레킹이다

이슬비가 약간 내려 우비 입었다

 우산도 못쓰게 한다

흙 한줌도 고사리도 흔하지만 무엇

반출 허용이 안되는곳

 세계 자연유산센터에 등재된 보물이라 해설사가 반듯이 안내한다

용암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고

 분화구에는 깊게 패인 화구가 있으며

그안에 작은 봉우리가 솟아 있단다

 

 

봉우리가 있는지 화구가 있는지

 안개가 끼여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해설사의 설명이라면 안개 없는날

 다시 한번 와야겠다는생각이 들었다

 

 

거문오름은

북동쪽 산사면이 터진 말굽형 분석구의 형태를 띠고있으며

다양한 화산지형들이 발달해 있다

 2009년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 20선

 2010년에 한국형 생태관광모델10선에 뽑힌바 있으며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등재이후

매년 국제 트레킹대회가 개최되는곳이다

 

 

삼나무를 제주어로 쑥대낭

산림조성하느라 60년대에 심었던 삼나무

쑥대낭 밑에는

 우리나라 고유 식물들이 살지 못하고

토종 나무들이 순수하게 자라나야할 곳에 방해가 된다해서

이곳 세계자연유산센터만큼은 삼나무를 서서히 벌목한다는

 해설사의 설명이다

 

 

이곳에는 수직동굴과

용암 함몰구도 있고 연중 일정한 습도로

겨울에도 울창한 숲을 유지하고

독특한 식생을 구성하는곳이다

 

며칠후

다시금 날좋은날 가보았더니

깊게 패인분화구에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어서

작은 봉우리 알오름이 어렴풋이 표시난다

 

원래 순수한 우리말로 검은 오름이였는데

세계문화유산센터에 등재 하면서 발음이 잘못되여

소리나는대로 거문오름이 되였단다

제주민의 삶을 엿볼수 있는

 숯가마터

 

흉물처럼 일본 갱도 진지가 파여있는 흔적들

 일본인은 아름다운 제주도 해안가를 비롯해

곳곳에 곰보를 만들어 버렸다

 

 

상황에 따라 1시간 코스도 있고 2시간 코스도 있다

나는 첫번째도 두번째 방문할때도

전체 코스인 태극길 10키로미터를 3시간여씩을 걸었다

길이길이 보전하여

후손에 물려주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거문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