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안면도 1박2일 형제여행기 2

오드리오드리 2017. 2. 16. 23:07

 

 

 

 

 

 

16년 12월28일

2일째

신진도에서 하루 묵고

 다시 북쪽인 태안 윗쪽으로 향하였다

 바닷가에 갈려며 물때가 중요 하다고..

오늘 가고자 하는 용난굴도 물때가 예외는 아니다

물이 빠져야만 갈수 있는곳이기에

시간 맞추어 다닌다

바위가 많은 해변입구엔 100년이 넘은 와송이 바다를 향해 누워 자리잡고

그곳을 지나 약간 걷다보니 들어가는 굴 입구가 나타난다

 

용난굴

옛날에 용이 나와 승천한곳이라 하여

 용난굴이라 전해 내려 오고 잇다

동굴속으로 18m쯤 들어가면

양쪽으로 두개의 굴로 나뉘어진다

두마리 용이 한굴씩 자리를 잡고

하늘로 오르기위해 도를 닦았는데

 

 

우측의 용이 먼저 하늘로 

용의 발과 꼬리 비늘을 남기고 승천하면서

 좌측의 용은 승천길이 막혀 버렸다

굴속에서 몸부림치다가 동굴벽에는 핏물 자국을 남기고

 

갈곳이 없는 좌측의 용은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여 용난굴을 지키고 있다

위치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날개를 접은 독수리 모양과도 같아보인다

 

입구는 좁아 보여도

 바위가 떡하니  문지기 역활을 하고

안에는 평평함이 제법 넓다

 일몰을

문지기 바위에 사람이 올라가 실루엣으로 담으면 좋을것 같지만

가는날이 일몰시간에는 밀물이다

 

이어 용난굴에서 나와보면

자연이 만든 돌조각을 찾아보라는 안내문이 있다

숨은그림 찾기라도 하듯이 열심히 찾는다

제일 먼저 곰바위가 있고

 

손바닥 바위

 

개, 기린, 원숭이 바위,

 

뱀이 또아리 틀고 쉬고 있는 바위

 

거북바위가 있고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려 찾은

 부처 얼굴 바위

 

자라바위는 덤으로 찾아 내가 명명 하였다

이어 꾸지나무골을 가기위해 산위에 있는 임도로 가면서

 해변을 돌아 본다

 

 

꾸지나무골 해변

해변에 소나무가 뿌리 갈곳을 찾아 갔지만

자연풍화 작용으로 이미 허물어져 속살이 드러나 있는

또 한쪽의 해변 모습도 보인다

이어

 

신두리 사구에 들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래사막이 귀해

이곳이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관광지로 급부상이다

 카메라가 설치되여

 모래바닥에 한발작국만 들어가도 나오라고 방송으로 나온다

 

나무 데크로 되여있는 길만 다니는 것이다

그곳만 트레킹 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순비기 언덕을 올라서면 언덕위에 하얀집이 있고

탁트인 신두리 해변이 펼쳐진다

바람에 모래 결이 생기고

 

방금 지나간 가날픈 새 발자국이 

지구상에 살아 있음알린다  

 

 작은땅에서 작은 모래언덕을 만들며 생성되기에

 더 소중한 가치 

세월과 바람의 리듬에 조금씩 변화하는

신두리 사구

태안 갈때마다 찾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