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4월 2일~4일 2박 3일 여행기
태안 만대항,신진항,운여해변,샛별해수욕장,
작은 섬이라도 물때가 안 맞으면
그냥 바다만 보게 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3월 초에 묵었던 펜션에서 물때를 알리는 문자 서비스가 왔기에
태안 만대항으로 출발하였다
지난번 찾았다가 만물이어서 허망하게 돌아온 적이 있기에
다시 찾은 것이다
가던 중 맞은편 고파도 섬이
육지가 된 거 같지만 엄연히 섬이다
바닷길은 보이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갯벌만 드넓게 펼쳐져 있다
시간이 안 맞아 이미 물이 너무 빠졌다
참 맞추기 어렵다
한창 빠질 때 장타임으로 물결을 담아 보고 싶지만
드러난 갯벌 보는 게 그나마 바다만 보는 것보다 낫다
솔로 나라 촬영지
우리 때는 안 맞아도 그냥 맞추며 사는 게 인생 같았는데
요즘 솔로들이 나와 취향이 맞는지 대화는 되는지
서로 짝을 찾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물 빠져 드러난 바닷길을 따라 무인도에 가본다
만대항에서 태안을 지나
민박할 수 있는 신진항으로 향한다
안면도는 수시로 다니기에 단골 민박집이 있다
추워서 민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른 아침 돌아보며 보이는
항구의 풍경들
갓 잡아 올리는 활어들은
경매에 들어가기 위해 분주하다
안면암 여우섬으로 가기 위한 여행객이
바닷길을 걷는다
바닷길을 끝까지 걸어본다
물 빠질 때만 허가받은 은밀한 곳
호기심으로 가본다
물이 빠지면
현지 어부들은 분주하다
이어
바다가 그리워질 때다 찾는
운여 해변 잠깐 들려 보았다
다양한 모래톱들이 파수꾼처럼 아름답게 해변을 지킨다
샛별 해변에서 숙박이다
바로 앞에 해변
일몰도 볼 수 있다
썰물에 빠진 모래 결은 참 다양하게도 그려져 있다
부드러운 선
밀물 썰물에 연신 숨을 쉬며
그려내는 그림들이다
4월에 밤 온도가 영상 10도 되면 차박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직은 차갑다
지나번 찾았던 신진항 민박과
샛별 해변에서 저렴하게 이틀밤 숙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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