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15년 2월 14일~15일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섬으로
국내에서 8번째로 큰섬이다
이곳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곳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필히 절차를 거쳐야 한다
주민이 2400여명 되고
육해공군이 주민보다 3배가 많아 지금은 휴가철도 아니니
승선 하는사람들은 군인간 가족면회객들이 과반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6시에 집을 나서
경인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
7시 50분 출발이라 20분까지 집결이라니 차가 밀리지 않아 일찍 도착 한것이다.
생각보다 배도 커서 300명 정원에 기름값만 1700만원 든다 하니
비수기때는 적자란다
배멀미를 안할거란 예상은 뒤엎고 롤러 코스트 처럼 마음도 몸도 출렁인다
은근히 멀미가 다가와
또 등받이 의자를 뒤로 젓히고 못잔 잠을 재웠다
직선 거리는 가깝지만
북한과 뱃길이 가까워 연평도 사건을 계기로
공해상 밖 망망 대해의 물결을 헤치고
4시간 걸려 용기포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 마자 안내 해줄 가이드가 나와
바로 점심 식사 하는걸로
된장찌게에 백반인데 입맛도 댕기고 얼마나 맛있던지..
여행의 묘미란 먹거리로
오감중 하나인 미각을 자극시킨다.
북한땅이 보이는 효녀 심청이 동상이 있는곳으로
백령도 일주가 시작 되였다.
시야가 흐려 정작 북한땅 장사곶은
보이지 않는다
백령도는 없는것이 3가지 란다
차가 많지 않아 신호등이 없고
도둑이 없으니 대문이 없고.
호세이돈도 못 훔쳐갈 귀신 잡는
대한민국 해병대가
면적에 비해 많기 때문에 귀신이 없단다 ㅎ
염전도 보이고
벼농사도 잘되여 1년 농사에 3년을 먹는다 하니
전부 군량미로 수매하여
백령도에 거주하는 군인들 자체 자급자족이란다
집채 만한 파도가 자주 출몰하는 장촌포구
용트림 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
봄에는 바람에서도 향기가 난다는데 ..
바다에서 불어주는 바닷바람은 짭쪼름한 바다향이 난다
또다른 전망대에 오르니
손가락 바위라는데
왼쪽 보이는 점바위가 엄지.
다음이 검지. 중지. 약지라는데
새끼는 물에 잠겨 안보인단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어느곳이든
내려 오는 설은 분명 이유가 있고 뜻이 있고
가치가 있는걸로 이어져 전해져 내려온다
멀리 보이는 해안선과 섬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닷가에 만발하게 피였을 해당화 열매들이
길손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중화동 교회
120년 역사의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두번째 중화동 교회가
정동 새문안 교회 다음 역사가 길단다
120년된 자리지킴이
종!
백령도에서
천안암 피격당한 서남쪽 12키로 지점 .
위령탑을 보니
꽃다운 희생에 마음 한켠이 무겁다
해변엔 동글동글한 몽돌이 가득
종일 몽돌로 가지고 놀아도 지루 하지 않을것 같다
몇개씩 주워 공기돌도 맞추어 보고
흰백이 아닌 천연 바둑알로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충분했다
비수기때라 유람선이 운항 안하다보니
바다에서 보는 해안 절경은 볼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
헬기에서 보면 장군 다섯이 회의 하는 모습으로 보여
명승 제 8호로 지정되여 있는 두무진이다
섬이다 보니 해변엔 각기 다른특징들이 있어
여행객들 시선잡기에 충분하고
인고의 세월로
겹겹이 세워진 바위들이
백령도 숨바꼭질 장소로 적격인듯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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