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기

중남미 21일 여행기 14.페루 삭사이망,쿠스코

오드리오드리 2016. 4. 5. 09:22

 

 

 

 

 

 

2010년 11월18~ 12월8일

중남미 21일 여행중

 

 14일째

페루,삭사이망,쿠스코,

 

 

페루 일정이 이어지는 꾸스꼬 도착이다

해발 3400m 되는 곳

삭사이와망은 잉카 문명에서 마츄픽츄보다 

가장 중요한 건물로 생각한단다

이곳이 요즘으로 치면 정부 종합청사 정도 되는곳

 

삭사이와망은 4층 내지 5층에 이르도록

 돌로 쌓아 요새처럼 성을 만들었지만

스페인 사람들이 정복하고 나서

 여기에 있는 돌을 아무데나 갔다 쓰고

지금 남아 있는것은 가져다 쓰기엔

 너무 무거운 것이기에 남아 있단다

 

퓨마 발다닥모양

순전히 돌을 수작업으로 깍아 맞추었다는데

 종이 한장도 안들어가도록 정교하며

 철제 연장 없이 큰돌하나에 6~8개까지 모서리가 나도록

그에 맞게 맞추어지는 잉카인들의 건축법

현대 건축 기술자도 해답을 찾지 못하는 미스테리라고 한다

 

잉카 문명은 바퀴란 자체가 없었고

돌중에는 9m가 넘는 거대한 것들도 있으니

 통나무와 밧줄을 이용해서

맞춘거라고 추측할뿐이란다

 

퓨마를 숭배했던  잉카인들은

도시도 퓨마모양으로 만들고

  높은 이곳을 머리에 해당한다 생각하고

요새로 지은 삭사이와망

 

돌의 무게가 큰거는 200톤이 넘는다는데

그옛날에 어떻게 옮겼으며

무너지지 않게 깍아 끼워 맞추듯 쌓고

그 틈새에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쌓아 올린 건축물이

불가사의 할 정도라니 놀라울뿐이다

 

이때부터 해발 3400m고지에서

서서히 고산증이 오기 시작한다 

중국 황룡사가 해발 4,000m 위치에 있었고

걸어다닐때는 몰랐지만

  차타고 이동하는 동안 멀미 하는것처럼

산소가 부족하여 헛 하품이 나온다

 그런데다 숙소가 해발 3,000m고지이다 보니

 밤새 머리가 띵하여 아침도 점심도 먹을수가 없었다

꼬박 하루가 지나며

해발 낮은 곳으로 이동하니

자연스레 고산증이 사라진 경험이 있었다 

 

 

천천히 걸으면 전혀 못느끼고

 빨리걸으면 약간의 숨이 찬다고들 하지만

나는 심호흡을 크게 해 

심혈관이 확장 되도록 숨을 들이마셔야

숨쉬기가 조금 편해진다

그 다음날 하루 참으면 되겠지하고 버텨봤다

 

 

또 낮에는 산소 공급도 되고

서서히 걸어 다니면

견딜만도 했다

 

옛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는 쿠스코

현재는 리마가 페루 수도이다

 

새벽 3시30분 기상

 4시 조식

 5시 넘어 출발 하는 빡빡한 일정

간간히 차로 이동 할때 휴식을 취하지만 

 평소에 체력을 다져놔야 여행에 차질이 없다

가이드는 여행의 조건이

건강,시간,돈,

세가지 충족이 돼야 한단다

현직에 있는 사람들은 돈 건강은 되지만

시간 내기가 어렵고 

은퇴 후에 가려면 돈 시간은 되지만

건강이 받쳐 주지 않는다고..

나는 한가지 더 포함하고 싶다

 건강,시간,돈,열정,

  비타민 같은 열정이 있어야

  여행의 별미를 즐길수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