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18~ 12월8일
중남미 21일 여행중
14일째
페루,삭사이망,쿠스코,
페루 일정이 이어지는 꾸스꼬 도착이다
해발 3400m 되는 곳
삭사이와망은 잉카 문명에서 마츄픽츄보다
가장 중요한 건물로 생각한단다
이곳이 요즘으로 치면 정부 종합청사 정도 되는곳
삭사이와망은 4층 내지 5층에 이르도록
돌로 쌓아 요새처럼 성을 만들었지만
스페인 사람들이 정복하고 나서
여기에 있는 돌을 아무데나 갔다 쓰고
지금 남아 있는것은 가져다 쓰기엔
너무 무거운 것이기에 남아 있단다
퓨마 발다닥모양
순전히 돌을 수작업으로 깍아 맞추었다는데
종이 한장도 안들어가도록 정교하며
철제 연장 없이 큰돌하나에 6~8개까지 모서리가 나도록
그에 맞게 맞추어지는 잉카인들의 건축법
현대 건축 기술자도 해답을 찾지 못하는 미스테리라고 한다
잉카 문명은 바퀴란 자체가 없었고
돌중에는 9m가 넘는 거대한 것들도 있으니
통나무와 밧줄을 이용해서
맞춘거라고 추측할뿐이란다
퓨마를 숭배했던 잉카인들은
도시도 퓨마모양으로 만들고
높은 이곳을 머리에 해당한다 생각하고
요새로 지은 삭사이와망
돌의 무게가 큰거는 200톤이 넘는다는데
그옛날에 어떻게 옮겼으며
무너지지 않게 깍아 끼워 맞추듯 쌓고
그 틈새에 다른 재료를 넣지 않고 쌓아 올린 건축물이
불가사의 할 정도라니 놀라울뿐이다
이때부터 해발 3400m고지에서
서서히 고산증이 오기 시작한다
중국 황룡사가 해발 4,000m 위치에 있었고
걸어다닐때는 몰랐지만
차타고 이동하는 동안 멀미 하는것처럼
산소가 부족하여 헛 하품이 나온다
그런데다 숙소가 해발 3,000m고지이다 보니
밤새 머리가 띵하여 아침도 점심도 먹을수가 없었다
꼬박 하루가 지나며
해발 낮은 곳으로 이동하니
자연스레 고산증이 사라진 경험이 있었다
천천히 걸으면 전혀 못느끼고
빨리걸으면 약간의 숨이 찬다고들 하지만
나는 심호흡을 크게 해
심혈관이 확장 되도록 숨을 들이마셔야
숨쉬기가 조금 편해진다
그 다음날 하루 참으면 되겠지하고 버텨봤다
또 낮에는 산소 공급도 되고
서서히 걸어 다니면
견딜만도 했다
옛 잉카 제국의 수도였다는 쿠스코
현재는 리마가 페루 수도이다
새벽 3시30분 기상
4시 조식
5시 넘어 출발 하는 빡빡한 일정
간간히 차로 이동 할때 휴식을 취하지만
평소에 체력을 다져놔야 여행에 차질이 없다
가이드는 여행의 조건이
건강,시간,돈,
세가지 충족이 돼야 한단다
현직에 있는 사람들은 돈 건강은 되지만
시간 내기가 어렵고
은퇴 후에 가려면 돈 시간은 되지만
건강이 받쳐 주지 않는다고..
나는 한가지 더 포함하고 싶다
건강,시간,돈,열정,
비타민 같은 열정이 있어야
여행의 별미를 즐길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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