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9~21일
캐나다서부 미서부 13일 여행12~13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국립공원
빙하에 의해 생긴 화강암 협곡이 장관이고
해발 3.997m
하나의 바위 덩어리가
수직으로 자른 하프 돔
암벽 등반가들이 성지 순례처럼 오르고 싶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정이다
고요 한것 같으면서도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죽고 살기를
가름하는 울창한 수풀림
죽은 나무도 아무렇게나 뒹글고 있고
자연그대로 놔두는 요세미티국립공원
이른 아침 부터 서둘러 갔지만
가는날이 장날
미리 공지 하는것도 아니고
백악관 오바바대통령 방문이라며
출입금지 시킨다
유명한 하프돔이 가까이 보이는
전망대는 가보지도 못하고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해 바로 밑에
<군인 철모가 하프돔>
바람이 불때 퍼지는 물보라가
신부 면사포 같다해서 면사포 폭포
가까이 갈수도 있는데
모두 출입금지 된것이다
혹시나
또 다른 반대쪽은 입장 가능할려나
거북이 운행으로
가보면 어김없이 금지다
할수 없이 차로 주변 한바퀴 도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다음 여정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넓은 아몬드 밭을 거치고
와이너리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
세계3대 곡창지대라고 할만큼
몇시간을 달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들어 간다
금문교는
미국 켈리포니아 주 해협에 위치한 현수교
마린군과 샌프라시스코와 연결한
골든게이트
년 900만명이 찾는곳이지만 자살하는사람도
년 1300명이 된다고 하니
금문교가 아니고
死문교로 바꾸어야겠다
새벽에 일기차가 심한경우 날씨 따라
안개 쌓인 금문교는
구름에 뜬다리로 유명하단다
그걸 한낮에 간 우리에게
쉽게 만나 주겠는가
요트도 즐비하다
백사장도 보이며
베이크루즈를 1시간 타고
금문교를 지나
이동하며 보이는 풍경들
넓은 해협을 자유 자재로 즐기는
스포츠맨
귀신도 빠져 나갈수 없는 악명높은
알카트라즈 섬
죄질이 나쁜 죄수들만 가두는
형무소도 보인다
탈옥은
꿈도 못꾸는 악명 높은 요새
이런곳에도 사건은 나기 마련이다
두형제포함 세명이 탈출을 시도한것이다
석고와 종이 페인트로
정교하게 사람 얼굴을 만들어
이불속에 누워 자는것처럼 해놓고
환풍구로 탈출을 시도해
샌프란시스코 灣에는 뛰어들어 성공했으나
강한 조류에 목숨을 잃었는지
탈출에 성공했는지
지금까지 생존 여부를 알수 없다고 한다
실화에 기초를 두고
클린트이스트우드 주인공인
"알카트라즈 탈출"
최대한 리얼하게 다큐식으로 제작된 영화다
알카트라즈섬만 관광하는상품이 있어서
개인여행은 섬에 입도 하여
면면히 살펴보아도 좋을것 같다
피어 39라는숫자
바다사자들이 모여 사는곳이다
1906년도에 샌프란시스코 큰 지진이후
안전한 곳을 찾던 바다 사자들이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후로 데크를 만들어 주면서
더 많는 숫자가 늘어나 자연 동물원이 된곳이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이 보인다
말은 안통하지만
눈빛으로 통하는 질서속에 각국의
여행자들 틈에 끼였다
어디서 왔으며 다음 여행지는 어디며
간곳중에 어디가 제일 좋은지..
언어만 된다면 모두 말걸고 싶은
세계인이 되고 싶은것이다
금문교는
1937년 준공된이래 세계에서 가장길고
샌프라시스코의 상징이다
수천개의 철근을 넣어
높은 탑에서
늘어진 2줄의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금문교
지금 상식으로는 보통 다리이지만
8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리다
금문교 아치까지 걸어보는데
보이는 풍경이
우리나라 한강고수부지 같은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이어
아울렛매장에서 쇼핑시간이 주어졌을때는
구경만해도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유니버셜스튜디오"선택 관광을
안한 사람들
모처럼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럴때
아울렛 매장에 데려다 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거리가 너무 멀어 일정에 없단다
로스엔젤스 날씨가 그날따라
폭염주의 내렸다
찜통 더위에 쇼핑센타로 들어가
시원한곳에 돌아다니며 보낸것도
나름 재미를 느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LA 시내 조망이다
여행이란
한곳에 머물수 없는 특성도 있지만
LA에서 일주일동안 다녔던 버스 운행 길이는
총 4,400km
서울에서 부산을
열번이나 오갈수 있는 장거리다
12일째
새벽 3시에 일어나
4시에 LA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
벤쿠버로 향발
짐은 중간 기착지 벤쿠버에서 찾지않고
인천공항으로 바로 보내고
벤쿠버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에 갈아 탑승한다
벤쿠버에서 인천 공항까지11시간 타고 오는데
시차가 나기도 하지만
LA에서 새벽부터 출발하여 티켓팅하고
짐부치며 검색대 걸쳐 출국심사 마치고 보딩하고
기다리는 시간 합하여 20여시간 귀국길이다
내일은 낯선곳 어느풍경이 펼쳐질까
부풀었던 기대와
여행의 빡빡한 일정도 지나갔다
꼼짝 없이 갇힌 이코노미석
무상 무념으로
모자란 잠 자기로 마음먹고
영화보다가 눈을 감았다
자다 깨보면 식사시간
나오는대로 기내식을 남김없이 해치우며
먹고 자는 내모습이
잠시
사육되는 꿀꿀이처럼 생각되여
웃으며 먹고
또 눈을 감는다ㅎ
어느덧 멈출수 없는 비행시간은 흐르고
인천공항에 내렸다
컨베이어가 돌아가는 수화물 찾는곳에
짐을 찾으려니
내이름이 불려지며 몇번 창구로 오라는
안내방송이 들린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내여행가방이 누락 됐단다
여행하다보면 간혹 있는일이
또 나에게 벌어졌다
2005년도에도 서유럽 여행중에
마지막 장소인 독일에서 누락된적도 있었지만
짐은 우려했던것과 달리 2~3일 이내로
집에까지 안전하게 가져다준다
문득문득 생각안나며 쉽게 잊는
건망증을
이나이쯤 되면 다그런거야 애써 위안하며
마음의 무게도 훌훌 털어버리며
즐겁게 떠난여행
육십대이면 육신을 움직이라는말도 있듯이
자유 시간이 주어지면
한군데라도 더 볼려고 열심히
뛰어 다녔던 여행지
몸무게 빠지기를 바랬지만
아무거나 잘먹는
저렴한 내입맛이 일조를 하며
줄이려던 몸의 무게는
더 늘어났다
폭염주의 내린 뜨거운 여름과
눈내리는 추운겨울
사계절을 13일동안 동시에 피부로 느꼈던
일정이였다
함께한 일행분들도 네분이
70세전후이시고
모두 비슷한 나이 또래여서
버스안에서도
여행지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한결 같으셨던
고마우신분들
밝게 다녔던 우리들한테
팀명을 지어주고 싶다고 하시길래
<사실 차안에서 졸지 않기 위해 종종 떠들고
사진만 찍을라면
펄쩍 뛰어라 웃어라
시끌벅적한 죄가 많기에>
떠들이"지요? 했다
그런데 의외의 말씀!
너무 밝게 다녀서 "소녀시대"라 하신다
듣기만해도
소녀가 된 기분
이미 생긴주름까지 펴지게 생겼다
여느때 보다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듬뿍 가슴에 담아와
두고두고
추억보따리를 꺼내보며 또 다른
"꿈"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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