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경주시 2박3일 여행기 3 무열왕릉, 첨성대,삼릉

오드리오드리 2017. 2. 24. 10:39

 

 

 

12월30일

2일째 오후

 

유명한 대릉원보다 쉽게 접근할수 있는

  경주동부 사적지대로 이동하였다

고목이 천년을 말해준다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주김씨의 시조 알지가 태어 났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곳이다

 

 무단 침입자를 막기위해 쉴새없이 돌고 도는 관리인

우리와 거리가 가깝다 생각되면 바짝 다가와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사적지 왼편에 멀리 무열 왕릉인 오릉이 보인다며..

그래서 그곳도 가게 되었다

 

차로 10 여분 이동하여

경주시 서악동에 있는 신라 29대 태종 무열왕릉

5기의 큰 무덤 사적 20호로 지정된곳이다

무열왕릉의 무덤은 맨 아래쪽에 있고 그위에 더 큰 무덤이 있다

직계 조상들의 무덤으로 추정 된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무열왕은 진덕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최초의 진골출신 왕으로

본명은 김춘추 무덤이다

 

5릉이 약간 경사진 곳 산밑에 있어서

천천히 올라가 돌고 나니

해는 빠르게 서산으로 넘어간다

 

12월의 짧은 해는 미련없이 보내고

긴긴밤의 역사를 쓰기위해

첨성대 야경을 보기위해 나섰다

 

지난번 지진때 텔레비젼속에 비치는 영상

무너질까봐 약간의 우려는 했지만

 1300년의 역사를 굳건히 지킨것처럼 

 세계문화유산 보물답게 야경도 명불허전이다

 

달빛에 반영까지면 더 좋겠지만

드문드문 지나가는 여행객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나무에도 관광지답게

불빛으로 유혹한다

 

릉도 보물

 지상에 불빛도 보석이다

 

 

다음날

일찍 기상하여 삼릉으로 향한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 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삼릉이라 부른다

 

삼릉보다는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소나무에 더 매력이 끌리는곳이다

안개 핀 소나무 숲

가을까지만 해도 안개낀 날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추운겨울 12월의 마지막날이다

햇빛이 쨍하고 비친다면 빛내림도 기대 해보건만

옅은 구름이다

 

금방이라도 출산할것 같은

 배부른 소나무가 나를 부른다

어쩌다 이리 배가 불러졌을까~

태풍과 자연의 바람에 이리저리 비틀어

곡선을 만들며 몸을 키워가는 소나무가 독야청청

삼릉 소나무숲을 존재하게 한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2016년12월 31일

 마지막 날 까지

 내 꿈을 채워가는 화선지에  

또 하나의 악보를 그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