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백령도 3박 4일 출사 여행기 1

오드리오드리 2017. 10. 2. 20:10

 

 

 

 

 

17년 9월 6일~9일

백령도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8시 30분 배를 타려면

 

각자 자기집에서 첫전철을 타야만 가능하기에

새벽부터 서둘렀다

무사히 승선하여 뱃길이 228km

 4시간여를 출항하다보니

자다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배고픔이 온다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직선거리로 2시간이면 갈걸

 4시간 걸리는 이유는

북한과 인접한 위험수위를 피해 에둘러 가기때문이다

12시 조금 넘어 백령도 용기포항에 도착이다

민박집에서 픽업하여 짐을 풀고 바로

서해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 선대암으로 향했다

 

한때는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것이 머리털 같다해서 두모진이라 불렀고

 후에 막사에서 장군들의 회의하는 모습과 같다해서

 제 8호 명승지 두무진이라 불리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형제바위

층층이 쌓인 바위들은

인위적으로 만들수 없는 걸작들이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작은 몽돌해안과 형제바위의 어우러진 바다

아름다움의 조화이다

 

장군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형제바위

물이 많이 빠진 썰물시간 때여서

넓은 마당바위까지 드러나 있다

 

하염없이 바라보는 사람

 그곳은 심청전에 나오는 인당수란 곳이다

 

멀리 보이는

 용연군이라는 북한땅

불과 거리가 10km여밖에 되지않는 지척이다

남과 북이 서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바다위 휴전선을 사이에 놓고

애써 외면하고 있다

 

손을 뻗으면 얼추 닿을 것 같은 북한땅을 보면서

 해상 관광에 나선다

 가마우지들의 서식지인 바위들은

 먹은 양식 만큼의 배설물로 절벽과 천연 바위색에

 수없이 덫칠을 한다

 

코끼리 바위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인 곳에서

 잘 살펴보라는 선장실의 안내방송 

천연기념물 물범을 찾아보라며 잠시 배를 멈춰선다

 

봄부터 여름까지 백령도에 서식하다

겨울이면 남쪽으로 이동하는 물범서식지

때론 수십마리 또는 수백마리까지 서식한다지만

보이는건 서너마리가 머리만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아래

부처바위

 

다음날

숙소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몇년전 친구는 차도 없이

 걸어서 백령도속으로 다녔다는데..

우리도 언덕 넘어 들판을 한시간여 산책 했다

 알알이 익어가는 벼이삭

 어김 없이 고개를 숙이는 계절이다 

 

섬 하면 주로 어업이지만

백령도는 농업에 종사하며 어업은 20%에 해당 되며

 특산물은 토속음식인 메밀 짠지떡

 까나리 액젓이다

 

또한

북한과의 근접거리에 있다보니

양식은 물론 전화, 정화시설까지

 완벽하게 되여 있으며

유사시 500여명이

 한달동안 살수 있는 대피소가 있단다

 

 앞차가 멈추어도 절대 경음기를 울리지않는

라이프 스타일의 현지인

사거리가 있어도 신호동이 없고

입구 출구가 하나이기에 도둑이 없고

귀신잡는 해병대가 있어서 귀신이 없는 곳이다

 

이어

 콩돌 해변

관광차에서 내린 많은 사람들중

한복을 입은 한사람이 두셋이 걷다가 뒤돌아 올때는

혼자서 거니는 모습이

 자연스레 몰카 주인공이 되어준다

 

 콩처럼 동글동글한

돌맹이로 이루어진 해변

 더운 한낮이라 따끈한 콩돌찜은 안했지만

 

 그늘막을 잠시 분양받은것처럼

한자리 차지하여 돗자리 깔고 누워 보니

자기몸에 맞쳐지면서 지압도 되고

시원하면서 자리잡아지는

맞춤식 천연 침대가 따로 없다

약간의 경사진 해변 

장타임하는중 겨우 자리잡아 놓으면

 물빠지는 썰물시간이라

 물흐름이 안되여

일어섰다 업드렸다 반복이다

아침시간도 아닌

 한낮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