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7월11일~17일
칠색산,문원백리화해,청해호
7월14~17일
바단지린에서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아라산우기로
짚차에서 버스로 환승후
호텔 숙소로 이동하여
이틀동안 못한 사워하고
장예 칠색산으로 여정이다
비내리는 오후
호텔 로비에서 논의 중
첫째
지금 비와도 갈것인가
둘째
내일 아침에 비그친다 하니까
아침빛에 갈것인가
지금도 가고 내일도 가는 3안을 내어 보았다
그런데 두번갈정도는 아니라고..
비오면 색감이 더 좋다는 대장님의
의견대로 우비 입고
칠색산 단하지모 국가지질공원으로
1시간 이동하였다
입구도 웅장하고 워낙 넓다보니
버스를 갈아타고 내려 제 1전망대까지
돌아 보고
또 셔틀버스 갈아타는 형식이다
어쩜 자연색이 이리도 아름다울까
비 그친 색감은 색동저고리 같다
요소요소 마다 전망대가 있어
자유투어라면 모두 돌아 보면 더 좋을것 같았다
빛이 없는게 아쉬움이다
중국 청해성 외곽의 감숙성
장예에 위치한
칠색산은 전체의 길이가 510km이다
무지개 색으로 형언할수 없는 색감
황토 속에 포함된 서로 다른 광물질들의
산화 작용으로
다양한 색을 띠는곳이다
두가지 이름을 가진 칠채산과 칠색산
중국의 유네스코 등록한 산중에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아주 오랫동안 수많은 지질운동으로 인하여
풍화와 퇴적작용을 거쳐
지금의 환상적인
단층의 모습이 만들어진 곳이다
단하지모
특이한 지형으로
그야말로 대지의 예술이다
간간히 구름사이로 새어나온 빛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유명관광지 답게 소원 비는 글귀가
주렁주렁이다
내가 걸어 놓은걸 쳐다볼까
어느글이 마음에 와 닿았을까
7월15일
장예에서 숙박을 하고
기련 초원을 촬영하며
기련현으로 3시간 이동이다
중국의 오지
식당에 가면 화장실 문화가 그래도 괜찮은편
내가 본 16년전이나 지금도 변함없는건
가다가 중간 볼일 보려면
정말 들어 갈수조차 없었다
오지 여행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화장실이다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들
이곳에서 잠시 내려
패턴따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기와 엄마가 말을 타고 추억을 만들길래
나도 옆에서 담아봤다
한참후에 나를 찾아 오더니
뭐라뭐라 한다
아마도
사진 담은거 보내라고 한듯한데
알아듣지 못하니
"아이 던 노"
나도 그가 모르는 말만 지껄였다
피차 못알아 들으니
순수하게 물러났다
전달 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혹시라도 이사진 보게 된다면
바로 보내주어야겠다
차타고 이동하다 보면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이
산맥마다 푸른초원 위에 많이 보인다
높은곳 멀리있는 곳에는
점으로 보일만큼 많다
탁얼산 풍경과 유채를 찍으려 했으나
변도구 입구에서 막았다
중국의 군사 기지가 있어서
외국인은 출입 금지였지만
그동안은 내국인 처럼 초대소에서 숙박하고
밤에는 밖에 출입 못하는 걸로 했었지만
이번은 출입 자체 금지 시겼다
할수 없이 일정이 어긋나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옥수수와 고구마로 간식을 먹고
내일 일정이던
해발 3000m 문원으로 3시간 이동이다
문원
해발 2800m 황토 고원 7월이 되야
봄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에서 가장 늦게 만나는 봄으로
1800여년 전부터 유채를 심기 시작했단다
산능성이에 구름이 두꺼워 금방 비가 내릴것 같다
유채꽃의 넓이는 상상을 초월하여
꽃의 바다로 백리화해란 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다
문원에 들어가 전망대까지 가는 일정인데
그곳은 흔하고 더 좋은곳이 있다고..
점심을 먹고
큰 버스는 좁은 길 못가는곳
택시기사들이 추천하여 택시 4대로 나뉘어 타고
그곳을 가보았다
별수 없었다
다시 차를 돌려 반대쪽으로 가는데
내가 탄차가 앞차를 놓쳤다
한참 동안 연락도 안되고
비는 쏟아진다
우리 차 만이라도
적당한 곳에 사진 담자고 하자
우비입고 두컷 찍고 나니 바로 연락이 왔다
겨우 만나 찾아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내가 잠시 탔던 택시
앞차를 놓치고 나니
한번도 안왔던 선두차 전화온다
내가
"정신 차리고 잘따라 오라고 하느냐"
물으니
알아 듣지 못하는 말로
쏼라 쏼라
눈치의 짐작은 그렇다 ㅎ
내려오다 만난 농부
카메라를 들이대니 살짝 미소 짓는 표정
우비를 들고 농작물 살피러 올라가는지
많이 껴 입은 신사복에
재 넘어 잔치집 가는지..
설산인 기련산맥이
동서로 800km 해발 3500m고지
잠시 앉았다 급히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다
고산증의 전조 증세
막 뛰어서도 안된다
청해성
숙소로 이동중 차창밖의 풍경들
7월16일
중국에서 제일 큰 호수
해발 3100m인
청해호로 이동 장족들은 성호라 한다
달라이라마도 가끔은 방문 한다지만
작년에 방문 했을때
모두 업드려 달라이라마를
최고로 숭배하는 장족들이란다
청해호 중국최대의 염호이며
해발 3200m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같은 호수다
유난히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소품도 빨간 스카프를 잘 이용한다
관광객 상대를 하는 야크
유난히 털로 감싼 모양이 독특하다
가까이 가지도 못하면서
눈망울을 크로즈업 할려는건 무리였다
7월 17일
4시 30분 기상
5시30분 란주 공항으로 이동
란주~상해 비행
상해에서 인천 공항까지 비행
가고 오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다
란주공항 근처에
내려다 보이는 다리옆에
비행기가 비행한다
사막에서의 식사는 여행사에서
준비해간 한국식이었고
끓인 밥은 일행들 가져온 밑반찬 하고
따끈하게 두번을 잘 먹었다
그외에 다른곳에서는 향신료를 빼고
음식을 주문하니 먹을만 했었다
해외 여행이란
혼자 갈수 없으니
서로 연합하여 갈수밖에 없었다
법계질서에 의해
만날수 밖 에 없었던 6박7일간의 좋은 인연들
처음 만난 룸메이트와는 저녁마다
오래된 지인처럼
사회 경제 정치를 나름대로 열거 하며
밤마다 만리장성을 쌓았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만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하면서..
각자의 삶이 있는 일상으로 복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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