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7월1일~4일
강원도 속초 3박4일
사전에 준비된 약속이기에
오락가락 비내려도 출발했다
아침 8시에 사랑방 모임인 4명이 만나
강원도 속초로 달렸다
우리 일행중 아는분의 숙소로 청초호 주변이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
저녁들고 청초호로 산책 나갔다
다음날도
비온다고 숙소만 있을수 없는거
우산 들고 속초 해수욕장으로 트레킹 나섰다
속초 5경인 조도도 보이고
나무 데크로 설치한지 얼마 안 된 해변가는
대포 외옹치까지 편하게 다녀 올수 있었다
곳곳에 해당화
종족 번식을 위해 한창 영글어 간다
멀리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해안선을 따라 번진다
때이른 해변
비구름은 점점 두꺼워진다
이어
전국 각지의 인파가 몰리는 일출 명소
해안선의 최전선에 있는
해돋이 정자 영금정이다
영금정이란 이름은
파도가 석벽을 부딪힐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음곡이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지금은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한산하여
돌아다니기 수월했다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줄기
언제 내릴줄 모르는 구름이
잔뜩 도사리고 있다
이어
속초 시내와 해안선
수평선을 360도로 감상 할수 있는
속초 등대 전망대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너럭바위
또 한면에는
등대 해수욕장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금강 대교 ,설악대교가
육지와 육지를 이어 빠른 이동수단이 되었다
두다리 사이에 갯배가 있다
속초 중앙시장과 아바이 마을 입구까지
쇠줄로 연결 되어 있고
쇠 갈고리로 줄을 끌어 당겨
10m정도 이동하는 방식이다
운임은 편복 500원
저녁을 먹고 산책겸 나갔길래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는 쳐다도 안봤다
현지 토속음식인데 먹고 올걸 후회도 되지만
우리는 문어와 꼴뚜기 큰거를
중앙시장에서 사다 숙회와 반찬을 해먹었다
날씨가 개이는 것 같아
설악산 울산바위 등정 하기로 했다
신흥사 절에서 운영하는 팀플스테이에
외국인도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여름이지만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
더군다나 산속의 날씨는 숲이기에
시원함을 더 느낀다
흔들바위에 흔적도 남겨보고
가파르게 오르는 철계단이 바람이 불면
위험 했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새로 설치한 철계단은
완만하게 이루어져 훨 오르내리기가 쉬웠다
대청봉,중청봉,소청봉이
바라보이는 울산바위
5년전까지 대청봉을 다녔었다
그다음해부터 허리가 부실하여
대청봉 가는걸 포기한 지금
추억이 새롭다
운무는 능선을 넘나들며
곡예를 한다
외국인도
멋진 이곳에서 인증삿 남기기에 열중이다
정상에서 다람쥐와 간식을 먹으며
한참을 쉬고 있는데
어느 신입 직원들 줄지어 올라온다
좁은 자리를 양보하고 바로 밑에 있는
제2의 장소로 내려와
손을 흔들어 보라고 했다
바늘 구멍 뚤듯이 어렵게 들어간 취업
왕성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회사와 직원과의 궁합이 잘 맞아
평생 직장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울산바위를 중심으로
얹어진 바위는
물개가 새끼를 머리위에 이고
내새끼 이쁘지 하며 노는 모습같다
하산하여
산채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비룡폭포 가는길에
오른쪽으로 가면 명상의 길
왼쪽으로 가면 비룡폭포이다
계곡이 있는 숲속의 길 시원해
걷기만해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평지의 숲속을 걷다 오르게 되면
여섯군데의 꺽어진 폭포와 담이 있는
육담폭포가 나오고
용이 승천하는 풍경이라 하여
외설악 8경에 드는
비룡폭포가 나온다
인증삿을 남기고
토왕성폭포로 갈것인가 망설인다
가파른 계단을 900개 올라야 볼수 있는 폭포
전에는 하루에 울산바위,비룡폭포,비선대까지
오르락 내리락 했지만
흘러가는 세월은 비켜 갈수 없는듯 하다
내려오는 분의 말에 의하면
장맛철이라 폭포수가 볼만하다 했다
예까지 왔는데 가파르다고 망설이고 있으니
안내 표지판의 사진으로 대신 담아 왔다
산이란 오를때가 힘들지
내려올때는 쉴 이유도 없을만큼 가볍다
그러나 무릅이 안좋은 사람은
내려올때 더 조심스러워 한다
다음날
영랑호 한바퀴 돌기로 했다
여전히 비는 오락가락 걷다가 차 타다
반복하면서 반만 돌았다
속초 8경중인 2경인 범바위
아래서 보면 물범
올라 가 보면 큰 바위가
올망졸망 겹쳐 자리잡고 있다
이어
숙초 중앙시장에 들려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꼬들거리게 말린 생선도 사고
발효시켜 만든 찐빵도 사고
유명하다는 닭강정도
일행들 모두 사왔다
저녁이면 동양화 놀이에 푹빠지고
새벽에 일어나 일정을 소화하며
다녔더니
귀가 할때쯤 입안이 헐어져 있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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