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9월 12일~13일 1박 2일 여행기
풍수원성당, 웰리힐리 파크, 고 카트,
강원도 횡성으로 추석 연휴 말미에 가족여행을 떠났다
딸내미들은 콘도 수영장에 간다고 일찍 출발하고
우리는 10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리조트는 오후 3시에 체크인 하라길래
가다가 풍수원 성당에 들려가 보기로 했다
1982년 강원도 지방문화재 69호로 지정된 곳이다
시초에는 초가집 여러 채를 이어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한국에서 네 번째 지어진 성당이며
1896년 8월 17일 제2대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정규하 신부가
한국인에 의해 지어진 첫 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이때만 해도
우리나라는 목조건물이라서 벽돌을 만들지 않았기에
정규하 신부가 벽돌을 잘 만드는 중국 기술자
진 베드로와 신부들의 참여하여
성당에서 500m 떨어진 피미기 마을에 가마터를 만들고
회색 분홍색 색소를 넣어 벽돌을 구운 곳으로
지휘 감독하였다고 한다
1905년 착공 2년 후에 준공 1909년에 낙성식을 가졌다
폭우 피해로 어지럽게 무너진 도로
조용한 성지인 이곳까지 상처를 남겼다
중부지방과 영남지방에 유난히
폭우와 태풍이 많았던 늦여름과 초가을이었다
한 바퀴 돌아보는데 휴식공간도 있고 장독대도 있다
1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담한 성당에
넓은 산책코스로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지나는 길에 들러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들었다
파크에 체크인하고
13층에 보이는 창밖의 풍경이다
수영장 놀이시설에서
오전부터 즐기고 나온 손주들이 들어오면서
텔레비전에 연결하는 스포츠 게임
테니스, 배드민턴, 볼링 등을 손주들하고
신나게 하다 보니 팔이 아플 정도였다
전날도 했었기에 안 하던 팔운동이 되었다
서산에 기우는 해를 보기 위해
스키장 길을 따라 산으로 저녁 산책에 나섰다
물들어 가는 서쪽 하늘을 보며
산 중턱까지 딸내미들과 올랐다
해가 순식간에 산속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사위가 어두워진다
3 km 정도 올랐다가
구비 구비 돌아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아는 길도 아니어서 이젠 전진보다 뒤돌아가자고 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재빠른 걸음으로 뒤돌아 가는 큰 딸내미
짐승 나올까 봐 무섭다고 자기는 아이들이 어려
아직 더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모습에 웃음보가 터졌다
산천이 울리도록 깔깔깔 넘어가도록 웃었다
다음날
운전 면허증 필수인
버키 카 같은 고 카트를 작은 손자와 함께 타게 되었다
가위 바위 해서 손주들이 짝꿍을 선택하게 했다
안전수칙과 고 카트 운전법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하고
선택의 여지없이 지정해주는 고 카트에 안착
엔진 냄새에 부릉부릉 소리를 내며 달리는 기분
나름대로 스릴이 있었다
중간지점에 모두 정차하라고 하더니
인증삿도 남겨주신다
즐거움을 만끽하며 1시간 정도는 신나게 달리고 싶었지만
아쉬움 많은 20여분으로 금세 종착지 도착이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엄지를 들며 어머니 짱이라고 한다
연인들과 젊은 사람들이 아이들하고 타는 시설인데
나이 많은 거로 칭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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