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3박4일 여행기,하이원, 레일 바이크,산촌마을,몰운대,자작나무숲,징검다리

 

 

 

 

22년 10월 7일~10일 3박 4일 가족 여행기

레일바이크, 산촌마을, 몰운대, 자작나무숲,징검다리,

 

7일 오후 금요일에 손주들 하교 시키고 출발하여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 힐콘도에

저녁 6시에 입실하는 것으로 떠났다

 1학년,2학년,3학년인 셋 손주들이 14개월 차이로

연년생이다 보니

일찍 찾아온다는 사춘기 전에 

잘 어울릴 때 기회 되는 대로

추억을 만들자고 일정을 자주 잡는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자마자

카트가 다니는 스키장 오솔길을 걸어

산 8부 능선인 벨리 허브까지 산책을 했다

쌀쌀한 날씨지만 아침 빛과 상쾌한 공기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정선 구절리 역에서 아우라 지역까지 7.2km

시속 15~20km의 속도로 달리는

바이크 <철길 자전거>를 타기 위해

구절리역으로 향했다

손주들과 오르막은 페달을 밟고

내리막은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 들며

양쪽으로 스치는 전형적인 농촌 풍경은

수수밭이며 물소리가 나는 계곡을 지난다 

터널을 지날 때는 차가운 바람에 움츠리고 

평지가 나오면 따뜻해지는 날씨였다

철길 건널목에는 직원분이 깃발로

수신호 하여 건너게 한다 

 

 

어느덧 아우라 종착역에 내리니

어름치 조형물이 카페로 탈바꿈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려는가 했더니

잠시 후 풍경 열차가 들어온다

갈 때는 바이크 

올 때는 지루하지 않게 

밖에 풍경을 볼 수 있게 개조된 열차를 타게 되었다

열차 뒤에는 우리가 타고 갔던

바이크를 연결해서 구절리 역으로 회차하는 루트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정선의 삼시 세끼 촬영했던 산촌마을에

징검다리 건너자고 들렸다

겁 없이 건너는 아이들이다

 

새가 없는지 영글어 가는 수수 

 

 

이틀째 어제 올라갔던 노선 말고

오른쪽으로 마운틴 콘도까지 아침 산책이다

산책길은 수도 없이 많지만 다 돌 수는 없다

 

 

다음날

손주들은 수영장 놀이시설 일정이고 

우리는 정선지역을 누빈다

삼시 세끼 산촌 촬영지를 찾아갔더니

오지 중의 오지

그곳엔 벌써 오지의 문명이 아닌

신문명이 깊숙이 들어 있었다

지근거리에 펜션도 아름답게 지어놓고

오지에서의 하룻밤을 체험하게 되어 있었다

일반적인 콘도 , 리조트 가격이다

 

상냥하게 맞이하는 그 댁 막내딸이

사진 찍어도 좋다고 한다

웬만하면 하룻밤 오지에서 묵고 싶었으나

접을 수밖에 없었다

나** PD가 옛날 집

그것도 일자집을 찾아냈다는 것도 참 대단하였다

 

 

강원도 산촌에는 무 배추가 뽑아지고

다음 농작물을 대체하기에 바쁜  굴삭기가

풍경의 일부가 된다

 

 

산촌을 돌아다니다 보면 밭작물을 알 수가 있다

배추밭은 물론이거니와 

콩 작물과 수수밭도 많이 보인다 

 

 

징검다리도 보이고

 

 

몽글몽글 재미난 이야기로 엮어진 고추밭

먹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고추가

마지막 생을 향해 있었다

 

 

지난번 돌아본 424번 지방도 드라이브했다

산촌답게 구불구불 강가를 달리는 도로

10월 9일 단풍은 아직이다

 

 

화암 팔경 중 제7경인 몰운대

암석을 깎아 세운듯한 층층 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커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는 기암절벽의 한 자락에

500년 된 소나무가 1992년 고사되어 자연 박제가 되었고

마을 사람들이 몰운대의 아름다움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후계목을  심어 키우는 중이다

깎아 세운듯한 절벽은 오금 저려 내려다볼 수가 없었다

 

 

가랑비는 오락가락 산중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마을이 형성되었고 배추밭도 많았다

 

 

보기에는 지금 당장  뽑아도 될 것 같았지만

 8월 16일 묘종 식제 하여

10월 31일 출하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마지막 10일 날

아침 일어나 바로 산책길로 나섰다

자작나무 군락지를 찾아가기로 했다

산속이 깊을수록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보인다

 

 

자작나무 숲으로 올라가던 중

이른 아침에 젊은 남녀가 산중 캠핑하고

추위에 움츠리면서 내려오던 중 만났다

강원도 산중이라 이 날따라

영상 4도까지 내려가는 온도

체감온도는 0도

캠핑한다는 것도 대단해 보였다

 

 

생각보다 깊은 산중이며 호수 지나 계곡 따라 높이 올랐다

계속 더 오르면 1426m 백운산 정상이다

아침 들기 전 가볍게 산책한다는 것이

3시간 반을 등산 한 셈이다

 

 

하이원콘도에 드나들면서

지난번엔 고 카트를 타고 

이번에 바이크를 타면서 손주들하고 함께 보냈다

수영을 좋아해 물놀이할 때는 즈이끼리 놀고

우리는 정선 일대를 탐방하는 특수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