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강원도 속초 2박3일 여행기 외옹치해변,바다향기로,부채바위,백도해변

오드리오드리 2023. 3. 23. 21:01

 

23년 2월 15~17일 2박 3일 속초 여행기

속초외옹치해변, 바다향기로, 부채바위, 백도해변,

 

가족여행으로 속초에 있는 롯데 리조트로 향했다

앞뒤로 바다가 보이고 바로 밑에 외옹치 해안이 펼쳐지고

속초 해수욕장이 붙어 있다

숙소에서 외옹치 항구도 내려다 보인다 

 

숙소 반대쪽인 외옹치 해변으로

기상하자마자 내려갔다

추운 온도에 해님이 떠오르며 파도에 의해

물안개가 피여 올라 환상의 해변으로 변하는 모습

 온도에 따라 변화무쌍하다

 

 

이쪽을 보아도 반대쪽에도 물안개는

춘천 소양호만 피여 오르는 게 아니었다

 

 

넓은 백사장엔 발자국 모양대로 눈이 쌓이고

파도에 의해 물안개가 노닐며

시시각각 변하는 패턴이 아름답다

 바람에 의해 점점 높은 파도가 

 철썩 거리는 해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국전쟁 이후 65년간 감춰졌던 동해안 비경이

2018년도에 드디어 일반 사람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롯데 리조트 바로 밑에 바다향기로 산책길이었다

 

 

무장공비 침투 사건으로 세워졌던 경계철책을

관광자원으로 일부 남기고 

거대한 암석과 기암괴석에 부딪치는 파도에

물보라까지 치는 장면을 보면서 가면 금세 한 바퀴 돌게 되어 

2박 3일 동안 세 번을 트레킹 하게 되었다

 

 

흔히 서낭바위라고 찾아가는데

부채바위라고 한다 

 

 

마주 보는 절벽이 층이 신기하고

층간 층간 바위를 끼워 넣은 것처럼 침식도를 달리하여

신비롭게 조각된 서낭바위다 밑에는 제단도 있었다

 

 

부채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으로도 보인다

 

 

복어바위 

바위 안에 구멍이 크게 뚫려 복어입같이 보이고

꼬리가 안 보이지만 

보이면 영락없는 복어다

 

 

송지호 해변에 마주 보는 죽도의 섬이 

그림을 더해준다

 

 

눈이 내린 후에 풀리지 않는 날씨 때문에

보이는 해변 스폿이다

 

자작도 해변엔 백바위가 눈에 띄며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해안에도 볼거리가 많았다

 

백도 해변엔 문어, 가리비, 골뱅이들이

큰 조형물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잡는다

 

 

 교암항바로 옆에 있는 천학정

해안절벽 위에 건립된 정자는 주변 노송들과 어우러져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기암괴석들이

<사람손모양, 고개를 내민 고래모습,

모자를  불상, 코끼리 얼굴>

숨은 그림 찾듯 찾아보아도

사람손 모양만 쉽게 보이고 나머지는 안보였다

 

 

드나드는 배들도 뜸한 시간이지만

 마주 보며 길라잡이를 하고 있는 하양 빨강 등대 

 

 

 마지막 날 퇴소하면서 다시 돌아보는 바다향기로

톳 같은 해산물을 채취하는 현지인

한걸음 뗄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들 

 

 

손주들 덕에 여행 좋아하는 우리는

덤으로 세상구경을 한다

 친구들, 오랜지기 모임들, 동아리팀, 형제들,

때론 여행사팀에 끼여 다니지만

가족과의 여행은 더 특별하다  

기회 될 때 추억을 만들어

기억 저편에 많이 저장해두고 보고 싶을 때

꺼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