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기 10 16년 5월1일~31일 윗새오름.새별오름.용눈이오름.어승생악오름. 형제들과 윗새오름을 오르기로 한날 세찬 바람이 추워 갑자기 옷깃을 여미게 한다 여정을 바꿀까 잠시 생각도 했지만 산행은 계속 걸어야 하기때문에 움직이면 추위도 가실것같고 이정도면 가볼만 하다고 생각 되여 강행 하기로 했다 영실암 휴게소 초입부터 만만의 준비를 했다 우비입고 차에 다행이 무릎담요가 있어서 치마처럼 허리에 두르고 사람도 아닌 행색으로 등반한다 바람은 우비속으로 사정없이 들어갔지만 공기층을 만들어 그나마 찬바람을 피할수 있었다 산행하다보면 바람피할수 있는 아늑한곳이 있기 마련 잠시 쉬면서 간식먹고 서로의 복장을 보고 웃는다 1시간정도 걸으면 몸이 더워지는게 산행인데 무릎담요 두른 행색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